제1252화
임수희도 기술을 써서 소리를 전달했다.
“내 절로 하나 만들면 안 되니?”
임건우는 그런 임수희를 바라보다가 헤어지기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요 며칠 사이에 매일 붙어서 지내다 보니 조금 정이 든 모양이었다. 그러나 임수희는 아쉬운 마음이 없는지 바로 손을 흔들고 현무를 데리고 임건우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
임건우는 자신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고 나서 호텔로 돌아가 양지현과 서목하를 찾은 뒤 방을 빼고 호텔에서 나왔다.
금릉과 강주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지 않았기에 임건우는 택시를 타고 강주에 있는 임씨네 저택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큰 저택을 본 양지현은 무척 긴장했다.
“은인님, 여기가 은인님 집인가요?”
서목하는 임건우의 옷을 잡아당기며 좌우를 둘러보면서 아주 기뻐했다.
“엄청 크네요! 마치 공원에 들어온 거 같아요! 삼촌, 삼촌 부자 맞죠?”
임건우는 서목하가 한 말을 듣고 웃으며 그녀의 손을 잡고 말했다.
“맞아! 삼촌은 부자니까 앞으로 네가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삼촌이 다 사줄게!”
서목하가 고개를 흔들자 예쁘게 맨 머리가 찰랑찰랑 흔들렸다.
“그렇게 하면 안 돼요! 삼촌의 돈은 삼촌 거라서 목하가 마음대로 쓰면 안 돼요! 엄마 돈이어야 목하 돈이에요……. 삼촌이 제 아빠면 좋겠어요. 삼촌 제 아빠 해주면 안 돼요?”
임건우는 이미 서목하가 이렇게 말하는 걸 여러 번 들었었다. 임건우는 양지현을 쳐다보았는데 양지현은 부끄러워 얼굴이 빨갛게 변해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임건우는 심장이 뛰더니 귀신한테 홀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앞으로 내가 네 아빠야!”
“너무 좋아요! 저도 이젠 아빠가 생겼어요!”
그 어린애는 너무 기뻐 임건우에게 달려가 안기려 했으나 키가 작아서 임건우의 어깨에 손이 닿지 않아 곧바로 흘러내렸다. 결국 임건우가 그 예쁜 아이를 들어 안았다. 서목하의 큰 눈에는 구슬 같은 눈물이 맺혀있었는데 임건우가 보기에는 아주 말 잘 듣고 착한 아이였다.
“아빠!”
“응!”
“아빠, 아빠, 더 큰소리로 대답해 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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