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1화
임선미의 얼굴색이 순간 새하얗게 질렸다.
‘돈을 4000억이나 횡령해서 빚을 졌는데, 이렇게 큰 액수가 경찰의 손에 넘어가면 나와 남편의 일생은 끝이야. 적어도 종신형일 거야.’
게다가 그들이 빼돌린 돈도 모두 내놓아야 했다. 중요한 건, 임씨 그룹이 커지고 더 큰돈을 벌게 되자, 대표적인 좀벌레인 임선미가 날개를 펼쳤다는 것이다.
‘10년 동안 횡령한 4000억도 거의 다 썼는데 갚을 돈이 어디 있어?’
“어때?”
“이 증거들, 아직도 가짜라고 생각해? 차라리 경찰에 맡겨 진위를 검증하는 게 좋겠어!”
“마침 현장에 하씨 가문 사람이 있으니, 하씨 가문이 나서서 이 일을 감독하는 게 낫겠네. 네 생각은 어때?”
임선미는 우나영의 말을 듣고, 겁을 먹고 온몸을 떨었다.
결과가 얼마나 끔찍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임선미는 죽어도 감옥에 가고 싶지 않았다.
‘털썩’ 소리와 함께.
임선미는 우나영의 앞에 세게 무릎을 꿇었다.
“아주머니, 아주머니,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 좀 용서해 주세요! 정말 잘못한 걸 알고 있어요. 나에게 살 길을 주고 기회를 좀 주세요. 전 감옥에 가고 싶지 않아요!”
임선미는 자신의 얼굴을 힘껏 갈기며 말했다.
이 장면은 방문한 모든 손님이 입을 달물게 만들었다.
직원들은 하나같이 임선미를 바라보며 경멸의 눈빛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임선미와 남편은 항상 감독관 같은 자세로 나타나서 다른 사람에게 가혹한 요구를 하며, 또한 항상 회사를 위해 희생을 해야 한다고 교육했었다. 결과는?
‘나야말로 회사의 가장 큰 문제아이자, 가장 욕심 많은 존재야.’
우습게도, 우나영은 항상 알고 있으면서 말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이제 증거가 나오자 거의 약점을 드러낸 셈이었다.
우나영이 차분하게 말했다.
“살고 싶어? 문제없어! 마침 네 수중에 임봉, 임국의 서명문서를 갖고 있으니 문서에 사인해. 내가 500원으로 너희 수중에 모든 임씨 그룹의 주식을 사갈게!”
“뭐?”
임선미는 놀라서 멍해졌다.
눈앞의 우나영을 멍하니 바라보며 마치 모르는 사람인 것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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