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화
“하하, 제가 싫을 리가 있나요? 언제든지, 환영이죠!”
임건우는 너스레웃음을 지어 보였다.
우나영은 슬쩍 임건우를 쳐다보며 말했다. “당연히 그래야지.”
그리곤 임건우가 데리고 온 두 손님을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어머, 민조야 너도 왔구나. 이 예쁜 아가씨는 네 여자친구니?”
가민조는 황급히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에요, 아주머니. 이 분은 건우 형의 친구세요.”
연이어 임건우가 입을 열었다. “엄마, 소개해 드릴게요. 여기 주원미 씨는 제가 미리 물색해 둔 저희 회사 인재예요. 영업하는 데 있어서 실력이 엄청나요. 능력도 좋고, 사람도 참 좋아요.”
우나영은 미소를 지으며 주원미를 바라보았다.
옆에 있던 반하나도 미소를 지어 보였다. “어머니, 죽이 거의 다 완성된 거 같아요. 제가 어서 가서 가져올게요.”
“푸웁…”
임건우는 마시던 차를 한 모금 뿜어냈다. “선배, 방금 엄마한테 뭐라고 부른 거예요?”
반하나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오늘부터 아주머니는 내 엄마이기도 해.”
그녀는 대답한 뒤 주방으로 향했다.
임건우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웃고 있는 우나영을 바라보았다. 그는 곧바로 반하나 뒤를 쫓아갔다. “선배, 방금 뭐라고 부른 거예요? 어머니라니? 설마, 우리 엄마가 예전에 선배에게 제 아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오해한 건 아니죠?”
그때 우나영이 했던 말은 그저 희언일 뿐이다.
반하나와 우나영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이다. 물론 임건우도 반하나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당시, 반하나와 유가연 중 우나영은 반하나를 더 마음에 들어 했었다. 하지만, 임건우는 유가연을 더욱 마음에 들어 했기에, 우나영은 아들의 삶이므로 더 이상 간섭할 수 없었다. 그러나 우나영은 농담으로 반하나에게 며느리 삼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
반하나는 임건우에게 한 발짝씩 다가가 더욱 그에게 몸을 가까이 붙였다. 그런 다음 그의 두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맞아. 그때 나는 어머님의 제안에 수락했었어. 설마, 너 기분 나쁜 건 아니지?”
“저….”
임건우는 순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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