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0화
곧이어 빈소에 있던 조씨 가문의 사람들도 따라서 소리를 질렀다.
“무릎 꿇고 사죄해!”
“무릎 꿇고 사죄해!”
몇 번 연거푸 소리를 지르자 빈소 전체가 윙윙 울렸다.
분위기가 확 달아올랐다.
하지만 육선문의 구천세를 비롯한 사람들은 모두 침묵을 지키고 있었고, 조용히 옆에 앉아 임건우를 바라보았다.
임건우는 두 관을 힐끗 쳐다보고 콧방귀를 뀌었다.
“쟤네들이 뭐라고 우리가 꿇어야 하는데?”
“뭐라고?”
조미영은 흉악한 눈빛으로 임건우를 쏘아보았다.
“사람을 죽이고 사죄할 마음도 없다는 거야?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그딴 태도로 찾아온 거야? 왜, 사람 죽였다고 자랑하고 싶어 온 거야?”
임건우는 조미영을 무시한 채, 담담한 표정으로 조성호를 바라보았다.
“선물을 주러 왔는데요.”
조미영은 멈칫했다.
“뭐? 선물?”
임건우는 계속 그녀를 무시했다.
조미영은 목소리를 높였다.
“사람이 묻잖아! 선물 어딨느냐고? 이X자식, 귀가 먹었냐고?”
찰싹-
옆에 있던 임수희는 조미영의 따귀를 내렸다. 조미영은 그 힘에 못 이겨 7, 8 미터나 날아가 땅바닥에 쓰러졌다. 너무 아파서 그런지 바로 일어나지 못했다.
임수희는 콧방귀를 뀌었다.
“너 따위가 감히 여기서 소리쳐?”
그러자 조씨 가문의 사람들은 다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
임건우랑 임수희를 당장 죽이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다 되갚아 줘야 한다고 외쳤다.
조성호는 구천세 한광이 침착하게 앉아있는 것을 보고 어쩔 수 없어 나서서 한마디 했다.
“여러분, 일단 진정들 하세요. 오늘 살인자랑 삼자대면하는 날입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고 살인자는 꼭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임건우를 보면서 물었다.
“무슨 선물을 하려고? 꽃이나 주려고 그러는 거면, 관둬. 우리 가문은 네 선물을 받지 않을 거야.”
“착각을 하신 것 같은데요?”
임건우는 가볍게 웃으며 사인을 보냈다.
곧이어 밖에서 물건을 끄는 소리가 들려왔다.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은 저마다 밖을 내다보았다.
그러자 두 남자가 주홍색 관을 끌고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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