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6화
나지선은 약간 당황하여 임건우를 쳐다보았다.
“건우 씨, 어떻게 해야 하지?”
임건우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네가 원하지 않는 한 아무도 너에게 결혼을 강요할 수 없을 거야. 내가 지켜줄게!”
임건우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건 그녀의 몸속에 있는 부영록 때문이었다.
부영록은 임건우에게 3년 안에 나지선의 내공을 잃게 하라고 약속을 받아냈다.
매우 어렵고 막중한 임무다.
나지선은 지금도 처녀 상태인 데다가 원음을 유지하면 수련에 발을 들여놓는 과정에서 순결을 잃는 것보다 쉬울 것이다. 3년 동안에 임건우는 결코 나지선의 순결을 빼앗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3년이 안 된 채 부영록은 필시 그녀의 몸을 빼앗는다.
임건우의 말을 들은 나지선은 그를 슬쩍 보고는 마음속으로 은근히 기뻐했다.
나정연은 콧방귀를 뀌었다.
“네가 보증한다고? 네가 뭘로 보증할 건데? 상경의 진이 도련님이 어떤 사람인 줄 알아? 진이공자의 별명이 있는데 리틀 문곡성이야. 무슨 뜻이냐면 천상의 문곡성이 바로 이 세상에 환생했다는 거지. 천부적인 재능에 잘 생긴 외모로 말을 타고 달릴 때면 얼마나 많은 아가씨들이 그에게 시집가고 싶어하는지 몰라!”
“내 말이 곧 법이야.”
나정연은 박장대소하였다.
“와, 이렇게 기고만장한 사람은 또 처음 보네. 실례지만 뭐 하는 분이세요? 집에 재산은 얼마나 있어요, 정치 인맥은 있으려나?”
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임건우라고 합니다. 언니분 경호원이에요.”
“하하하, 그냥 경호원이셨네요!”
나정연은 더욱 깔보았다.
오해해서 죄송해요. 김씨 둘째 도련님과 비교하면 확실히 우리 언니는 좋아할 자격이 부족한 것 같아요. 사실을 말하자면 그렇네요. 비교하는 것도 별로고요. 하지만 앞으로는 그런 말은 삼가주세요. 도련님께서 들으시면 큰일 날 거예요.
임건우는 웃기만 하고 대답하지 않았다.
30분 후
나씨 가문.
이미 점심시간이었다.
나문천은 출근하고 있다. 최근에 좀 바쁜 모양이다. 조성호는 지방으로 전근할 계획이다. 승진 여부는 알 수 없었지만 조성호가 시장에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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