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8화
“뭐? 손 놓으라고?”
“손 놓으라니까!”
부영록의 목소리가 크게 떨렸다.
임건우는 순간 멍해졌다. 그제야 자기 왼손의 위치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급한 나머지 임건우는 나지선의 허리에 손을 얹은 것이다.
“아, 미안해!”
임건우는 재빨리 손을 내렸다.
이때 부영록이 입을 열었다.
“나는 나지선이 아니야.”
임건우는 더욱 난감해졌다. 부영록이 나타나다니.
“영록 선배님이셨군요. 방금 무슨 일이 발생한 겁니까? 제가 쓰러진 후…… 영록 선배님이 절 살리셨군요.”
“넌 정말 약해빠졌어. 너더러 나의 육체를 보호하라 하다니. 정말 마음이 놓이지 않는군!”
“항광은 왜…… 무릎을 꿇은 겁니까?”
“내가 시켰어!”
“대단하십니다. 선배님!”
아부가 아니라 정말로 그녀가 대단하다고 느꼈다.
구천세는 확실히 귀찮은 존재이다. 온갖 수단을 다 썼지만 결국 그에게 맞아 기절했다. 부영록이 아니었다면 그는 이미 항광의 허수아비가 됐을지도 모른다.
“앞으로 저놈을 부하로 쓰렴. 아직은 쓸모가 있어.”
임건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마 항광이 승낙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 억지로 승낙한다고 하더라도 후에 보복할까 봐 두렵습니다. 이런 부하를 데리고 있기엔 너무 힘듭니다.”
“이 세상에는 영혼의 계약이 있다는 거 몰라?”
임건우는 멍하니 있다가 문득 크게 깨달았다.
천의도법에 의하면 영혼 계약은 다른 사람을 구속하는 데 사용하는 계약으로써 을이 갑에게 살인 충동을 느끼면 갑은 바로 알 수 있다고 한다. 갑의 주문 하나로 을의 생사를 결정할 수도 있는 매우 강한 계약이다.
하지만 이런 영혼 계약도 쉽지는 않다.
시술자의 영식에 대해 상당히 큰 요구를 가지고 있다.
임건우 같은 신동급은 영식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타인에게 영혼 계약을 사용한다는 것은 헛된 소리이다.
“영록 선배님, 저는 고작 신동급입니다!”
“알아, 그러니까 내가 도와준다고!”
……
같은 시각.
중해 계명산.
이청하 등은 나지선의 벤츠 GLC를 발견하였다. 멀쩡한 차가 지금은 폐기된 강철 무더기로 변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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