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화
"하아....."
왕주원의 웃음소리가 뚝 그치더니, 순간 그는 얼굴이 빨개졌다.
"내 말이 맞아 더 이상 웃음이 안 나오지?"
"너…헛소리 집어치워!"
왕주원은 큰 충격으로 진정이 되지 않았다. 이것은 그의 마음속의 가장 깊은 고통이었다.그는 거의 매일 밤 이 병이 발작하는데, 너무 고통스럽고 괴로워 외국에서 공부할 때도 감히 다른 친구들과 한 침실에 머무르지 못했다. 왕주원은 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이 결점을 알게 될까 봐 두려웠다. 이런 수치스러운 결점이 이청하가 있는 자리에서 임건우에 의해 폭로되자 그는 자신의 낯가죽이 누군가에게 심하게 긁힌 것처럼 화끈거리고 아팠다. 이건 절대 인정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흥방과 이청하는 눈길이 저도 모르게 왕주원에게로 다가갔다. 이흥방은 관심 어린 눈길로 입을 열었다.
"주원아, 내가 한번 맥을 짚어보자꾸나, 정말 이런 상황이 있다면 앞으로 몸에도 큰 영향을 줄 수가 있어, 그러니 일찍 치료해야 한다."
"아니에요, 저 그런 병 없어요."
왕주원이 괴로운 표정으로 부정했다.
"너도 의사이니 자기 몸 상황 잘 알게 아니야? 아무런 문제도 없다면야 왜 맥도 못 짚게하는 거냐?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마음 놓고 청하를 너에게 시집보낼 수 있겠느냐?"
"맥 짚는 거로 어떻게 뭐든 다 알 수 있겠어요? 제가 해외에서 몇 년 동안 전문적으로 연구한 결과, 한의학은 무술과 마찬가지이고, 거짓이라는 것을 증명했어요. 일찍이 현시대와 동떨어진 의술은 어서 없어져야 해요!"
이흥방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주원아, 조심하셔야 한다. 매일 병이 발작하는 게 아니냐? 더 심각해지기 전에 빨리 치료해야 한다."
왕주원은 얼굴이 뜨겁다 못해 달아오르는 것만 같았다. 큰 소리로 변명했다.
"전 몸이 튼튼하고 정력이 왕성하니 모르면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그러자 이청하가 옆에서 말했다.
"강주 신의라고 불리는 우리 할아버지가 모른다고? 내가 보기에 네가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네! 몇 년 동안 외국물을 마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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