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8화
“먹을래?”
임건우가 생선구이를 흔들며 이월에게 물었다.
“그걸 말이라고 해? 배고파 죽겠어. 두 개 다 먹을 거야!”
이월의 공력이 다 회복되어 순식간에 임건우 손에 들었던 생선을 빼앗아 갔다.
“먹을 거면 더 굽던가!”
말을 마치고 이월은 생선구이를 가지고 산 굴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임건우는 머리를 '탁' 치며 속으로 욕했지만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늦은 밤, 임건우는 산굴의 앞쪽 부분에 자리를 잡았다. 뒤에는 이월이 당분간 쉴 공간이다.
그는 이대로 잠을 자지 않을 생각이었다. 자기가 잠든 사이, 이월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경계해야 했다.
새벽이 될 무렵, 이월이 임건우를 불렀다.
임건우는 모닥불에 장작을 보태고 이월에게 물었다.
“이 늦은 시간에 안 자고 날 왜 부르는 거지?”
이월은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있었다.
“잠이 오지 않아서. 어차피 너도 잠이 오지 않잖아. 어떻게 용혈등을 가져와야 할지 얘기나 해 보자고.”
그녀의 말에 임건우는 대답 대신 되물었다.
“안 피곤해?”
“그런 일에 피곤한 건 남자라는 거 몰라?”
“아, 누워서 느끼기만 해서 피곤하지 않나 봐?”
“퍽!”
이월은 옆에 있던 돌을 집어 임건우에게 세게 내던졌다.
그런 말을 하면 이월이 화를 낼 줄 알았던 건지, 임건우는 단번에 돌을 잡았다.
“여호신은 원영고수야. 낮에 널 공격했을 때 정말 널 죽이려는 거였어. 만일 몸을 지키는 부적이 없었다면 죽었을 거야.”
“그럼에도 넌 크게 상처를 입었고 내가 힘들게 널 죽음에서 다시 살려냈지.”
임건우는 이월이 앉은 자리에서 10미터나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말했다.
“그건 나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야. 여호신이 어떻게 원영고수가 된 거지?”
이월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윽고 그 표정이 짜증으로 변하며 임건우에게 쏘아붙였다.
“내가 큰 상처를 입었다는 걸 알면서도 양심 없이 조금도 봐주지 않았던 거야?”
임건우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그건 네 마기에 영향을 받아서라니까! 만약 네가 날 공격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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