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0화
반하나는 상근우를 알아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근우 씨, 정말 당신이네요!”
상근우는 자신의 손을 움켜쥔 채 극도로 일그러진 표정으로 뚱냥이를 노려보았다.
“이건 고양이 요괴야, 고양이 요괴! 아니면 이렇게 강할 리가 없어!”
유화가 말했다.
“이런 놈들은 전부 죽여 버려야 해.”
상근우는 한국어를 이해할 수 있었기에 유화의 말을 듣고 온몸이 떨렸다.
“아, 안 돼, 날 죽이지 말아줘. 우리는... 우리는 악의가 없어.”
몇 분 전만 해도 상근우는 자신만만하게 반하나를 찾아내 어떻게 고문할지, 부하들 앞에서 반하나를 어떻게 능욕할지 생각하며 남자를 때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하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상씨 가문의 남자들은 더더욱 건드려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겨우 3분 만에 상황은 완전히 뒤집혔다.
상근우는 갑자기 자신들이 불구덩이에 뛰어든 것을 깨달았다.
그 안에 있는 모든 아름다운 여인들이 모두 사람을 죽일 줄 아는 여자들이었다.
유화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한밤중에 얼굴을 가리고 무기를 들고 우리 집에 침입해 놓고 악의가 없다고? 그럼 뭐 하러 온 거야? 우리 집에서 노래라도 부르려고 온 거야?”
상근우가 더듬거리며 말했다.
“그... 그렇습니다. 당신들 연호의 법률에 따르면 우리가 정식으로 칼을 들지 않았다면 악의가 있는 게 아닙니다.”
유화는 거의 웃음이 터질 뻔했다.
“이 동도 놈이 연호의 법률까지 연구했구나! 맞아, 우리 법률에 따르면 누군가 칼을 내 목에 대고 있어도 베지 않으면 내가 반격할 수 없지. 근데 그게 무슨 상관이야? 이 법률은 너희한테는 적용되지 않아. 왜냐하면 너희는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니까!”
유화는 옆에 있던 삼미 부하의 얼굴을 한 대 후려쳤다.
“꽈닥!”
목이 360도로 돌며 즉사했다.
상근우의 눈이 터질 것 같았다. 이 여자는 사람을 죽이는 데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고 너무 무서웠다.
반하나가 말했다.
“유화야, 함부로 사람을 죽이지 마. 이 사람들은 쓸모가 있어.”
유화가 말했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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