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3화
임건우는 눈앞의 여자를 보고 순간 얼어버렸다.
그녀는 몸매가 매끄럽고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는 마치 시와 그림 같았다. 긴 검은 머리카락은 폭포처럼 허벅지까지 내려와 부끄러운 부분을 가리고 있었다. 그녀의 다리는 흰색 옥과 같고 아름다운 곡선은 숨이 막힐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그녀의 발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임건우는 이런 아름다운 여자를 본 적이 없었다.
아무리 유가연이라도 뭔가 부족해 보일 정도였다.
아니, 눈앞의 여자는 인간 세계의 여자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귀 위쪽에는 두 개의 뿔이 달려 있었다.
연혼탑의 존재 목적은 요괴의 영혼을 정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뿔이 달린, 극도로 아름답고 완벽한 여자는 요괴일 것이다. 그녀는 지금 조용히 바닥에 누워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끔찍한 광경은 그녀의 몸에 일곱 개의 손가락 굵기의 금강 철쇄가 박혀 있다는 것이었다.
“너무 잔인해!”
임건우는 이 일곱 개의 철쇄를 보자마자 첫인상이 그렇게 떠올랐다.
임건우는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 이 요괴가 이미 죽었음을 발견했다.
“아, 불쌍해!”
이렇게 아름다운 요괴가 너무 젊어 보였는데 연혼탑 안에서 죽어 있다니, 누가 그녀를 여기 가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잠시 더 살펴본 후 그녀에게 아무런 생명 기운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더는 신경 쓰지 않았다. 대신 이곳이 가장 높은 9층인 것 같은데 출구가 어디인지 생각했다. 설마 원래 왔던 길로 돌아가 1층 입구로 나가야 하는 걸까?
하지만 여행할 때 높은 탑을 방문하면 탑 꼭대기에서 뛰어내릴 수는 없으니까 누가 올라간 뒤 다시 내려오지 않겠는가?
“증거로 셀카를 찍을까?”
임건우는 요괴를 바라보았다.
탑에 들어오기 전에 중요한 물건을 모두 수납가방에 넣어서 수납가방은 번개의 불길에도 손상되지 않았다. 임건우는 핸드폰을 꺼냈다. 이 핸드폰은 전화를 걸 수는 없지만 임건우는 계속 충전해 두었다. 임건우의 수납가방에는 열 개 이상의 보조 배터리가 있었다.
임건우는 핸드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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