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장
문이 열려 있으니 임건우는 바로 들어갔다.
뜻밖에도 거실에 아무도 없었다. 바로 이때 그는 소변이 급한 느낌이 들어서 빨리 자신이 이전에 살았던 방으로 뛰어들었다. 그 안에는 화장실이 있었다.
"찰칵!"
화장실 문을 열고
그는 놀라서 멍해졌고, 온 사람이 순식간에 얼어버렸다.
안에 뜻밖에도 어떤 사람이 있는데 바로 이전에 강주대학교에서 만났던 유지연이다. 민망하게도 그녀가 허리를 굽히고 바지에 생리대를 붙이고 있다.
“......”
서로 눈 마치고
유지연도 놀라 멍해졌다.
족히 5초 동안 얼어버리다가 돌연히 고함이 터져 나왔다: "임건우 이 개자식아, 내가 너를 죽일 거야."
임건우는 흠칫하여 얼른 달려가면서"야,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나 아무것도 못 봤어."
막 나가려는데 심수옥이 밖에서 돌아오는 것을 보았다.
유지연의 고함을 듣고 급히 손을 뻗어 달리려는 임건우를 가로막고 노발대발하며"임건우, 이 양심이 없는 놈이야, 또 우리 지연을 업신여기고 있는 거 아니야? 도망가지 말고 똑똑히 말해."
안에 있던 유지연이 쫓아와 울면서 소리쳤다."엄마, 이 짐승, 나를 다 봤어."
"뭐라고?"
심수옥은 듣자마자 뛰어올라 손을 들어 임건우의 뺨을 한 대 때리고 큰 소리로 외쳤다."너는 정말 짐승이다. 지연이 너의 처제인데 그런 짓 했다니, 너 차라리 죽어. 널 때려죽여 버릴 거야!"
남자로서 이런 일에 있어서는 확실히 좀 도리에 어긋난다.
그래서 첫 번째 귀쌈은 그가 그냥 침는데, 뒤에서 또 때리려고 하자, 그는 원치 않아 단번에 피하면서."어머님, 화내지 마세요. 오해예요. 나는 단지 화장실에 갔을 뿐인데, 지연이 안에 있을 줄은 몰랐어요. 내가 그가 화장실에 있을 줄 어떻게 알겠어요. 게다가 문도 닫지 않았어요."
유지연은 노여워하며"여기 내 집이야. 내가 원하면 어디에나 다 되고 문을 닫든지 안 닫든지 내 마음이야. 너는 여기에 살지도 않는데."
안 그래도 학교 일 때문에 매우 화가 났다.
이젠 임건우를 죽이는 마음도 다 있어.
임건우도:"그래, 내가 사과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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