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4화
"임건우, 너야?"
"틀림없이 너일줄 알았어!"
빈소 구석에는 임청이 홀로 앉아 혼잣말을 하고 있었고, 늘어진 눈동자 속에는 독사처럼 매서운 억새가 스며있었다.
임호진이 그날 유지연을 상대하러 간것은 임청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란걸 그 누구도몰랐다. 심지어 왕수진 그 무리와의 관계도 모두 그녀가 찾아낸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직접 나서지 않고 임호진을 유인하여 그에게 시켰다.
열흘간의 수감생활을 지낸 후, 그녀는 많은 현실을 깨달았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더 잘 숨길 수 있는지도 깨달았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임 씨 가문은 모두 이봉이 임호진을 죽였다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사건의 내막을 알고도 말하지 않았다.
"유지연이 그렇게 신경 쓰여?"
“그 여자를 위해서 살인까지 할 수 있다고?”
"그럼, 어디 한번 제대로 놀아보지 뭐!"
임청은 일어서서 천천히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한 인터넷 가상 다국간 소프트웨어로 누군가에게 문자를 보냈다. ‘너의 딸은 이미 죽었을거야. 장해파도 죽었을거고. 그들을 죽인 사람은 바로 유지연이야.
한편,
왕수진과 장해파의 가족은 함께 모여있었다.
두 가족은 서로를 비난하며 싸우고 있었다.
바로 이때, 왕수진의 아버지 왕력은 문자 한통을 받고는 보자마자 온몸이 떨렸다.
"내 딸이 죽었어, 내 딸이 죽었다고!"
"유지연이 내 딸을 죽였어. 장해파도 그녀가 죽였대!"
"뭐? 당신이 어떻게 그걸 알아?"
두 가족은 안그래도 자녀들의 실종으로 인해 극도로 초조해있었는데 지금 문자를 확인하게 되자 그들에겐 타깃이 생겼다. 바로 유지연을 찾으려 하였다.
"맞아. 유지연은 내 딸의 동창이야. 사이가 원래도 좋지 않았어. 서로 남학생 하나를 두고 다투기도 했어."
"이렇게 말하니까 나도 생각난건데, 그날 낮에 애들끼리 같이 나가지 않았어? 무슨 마스크 사내를 찾으러 갔다고 하던데, 그러고 저녁에 사고가 난거야. 몇 명이 같이 나갔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사고가 나고 유지연만 아직 살아있어. 틀림없이 걔일거야!”
"가자. 걔를 찾으러 가자. 나 걔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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