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0화
임건우의 집에 있는 것과 똑같은 관이었다. 이걸 지켜보고 있는 임 씨 가문의 사람들은 눈에 불이 붙을 지경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묶여 있는 노릇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 녀석, 도대체 오긴 할까요?”
“설마 겁먹은 건 아니겠죠?”
“듣자 하니 그 자식 겨우 스무 살 넘었는데 바보 사위래요. 여자한테 빌붙어서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그런 놈이라고 하던데 현자급 중기인 육운성을 이길 수 있다는 걸 믿어요? 하하, 어쨌거나 나는 못 믿겠네요.”
젊은이들이 귓속말로 의논하고 있었다. 여윤아 못지 않게 아리따운 얼굴을 한 20대의 한 여자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무슨 수작을 부리든지 이번엔 꼭 저 사람을 산 채로 잡아 오빠 제물로 바칠 거예요. 저자가 죽지 않으면 우리 육 씨 가문은 절대 상경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란 말이에요.”
육운성의 사촌 여동생, 육운서였는데 그녀가 바로 여윤아의 얼굴에 ‘비천한 년!’ 이라고 새긴 장본인이었다.
“육운서 씨, 걱정하지 말아요. 그자가 감히 오기만 한다면 육 씨 가문이 손을 쓸 필요도 없어요. 제가 반드시 잡아서 사지를 부러뜨린 후 육운서 씨에게 데려와 화풀이하게 할 것입니다.”
이현이라고 하는 짧은 머리의 청년이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는 상경성의 고대 무술 세가로서 이 씨 가문 젊은 세대의 고수이며, 육운서의 충실한 팬이기도 했다. 옆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육 씨 가문을 응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상경성에 사는 이런 고대 무술 세가의 자제들은 눈이 아주 높았는데 강주 같은 작은 곳은 고수가 나타날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두 눈으로 직접 보기 전에는 임건우의 실력으로 육운성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하물며 그 사람은 강주에서 유명한 폐인이니 말이다.
바로 이때 여 씨 가문의 대문 쪽에서 발소리가 들려오더니 두 사람이 걸어 들어왔다. 무술 연습장 관 뒤에 있던 중년 한 명이 귀를 살짝 움직이더니 감고 있던 눈을 살며시 떴다. 그의 두 눈에는 살의가 교차했는데 그가 바로 육운성의 아버지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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