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2화
비록 임건우는 그 전에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1년 만에 다시 이 글자를 보니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그 있는 듯 없는 듯한 순수한 에너지는 바로 그 글자에서 나오는 것이다.
하여 임건우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진원으로 느껴보았으며 그 순간 너무 놀라 하마터면 목걸이를 떨어뜨릴 뻔했다.
혈맥과 진주가 연결되자 그와 어떤 공감을 하는 것 같았다.
‘아버지의 기운! 목걸이에 아버지의 기운이 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임건우는 아연실색한 채 진주에 새겨진 글자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자신도 모르게 정신이 스며든 순간 새로운 것이 보였다. 그 글자에는 수많은 빨간 색의 주문이 있었고 너무 촘촘하여 잘 보이지도 않고 알 수도 없었다.
그러나 그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이 주문은 아버지의 피가 섞여 이루어진 것이다.
어두컴컴한 가운데 그는 느낄 수 있다.
새로운 발견에 임건우는 너무 놀라웠다.
‘아니, 아니야, 이 안에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거야! 설마 아버지... 아버지가 만든 법기일까?’
그러나 그가 20여 년 동안 알고 있던 임우진은 그냥 일반 상인인데 그가 무슨 재간으로 법기를 제작한 것일까? 그런데 아버지가 만든 법기가 아니라면 왜 이 목걸이는 이토록 특별한데다 그 안에 그의 피까지 들어있을까... 만약 그의 추측이 맞다면, 이 진주 안의 글자는 매우 깊은 법진이고 이 법진이 존재하면 목걸이는 법기가 되어 나쁜 일을 피하는 능력이 있다.
그 시각 임건우가 목걸이를 한참 동안 바라보며 아무런 반응이 없자 유씨 할머니가 비아냥거렸다.
“어때? 글자가 없지? 이제 그만 봐. 일 년 동안 봐도 글자는 나타나지 않을 거야. 그건 처음부터 내 목걸이였어. 글자가 새겨졌다 해도 ‘유’ 자가 있을 거야.”
임건우는 놀란 마음을 짓누르고 할머니를 담담하게 보았다.
“실망시켰네요. 글자가 있어요. 봐요. ‘유’ 가 맞아요?"
할머니는 가까이 다가가더니 얼굴빛이 금방 변했다.
“이것은 제 아버지가 직접 만드신 목걸이예요. 그리고 이 진주는 몰디브 바다에서 제일 귀한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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