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5화
“펑.”
심수옥은 바닥에 심하게 내팽개쳐졌다. 코가 바닥에 부딪치는 바람에 코피가 철철 흘렀다.
잠시 후, 그녀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정신을 차렸다.
“뭐야? 교통 사고가 난 거야? 어느 죽일 놈이 겁도 없이 감히 우리 차를 들이받은 거야?”
그녀는 아직 무슨 상황인지 채 파악하지 못했다. 조금 전 금방 차 사고가 난 줄 알고 깨어나자마자 큰소리를 지르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바로 그때, 한 여자가 심수옥에게 가까이 다가오더니 그녀의 뺨을 한 대 세게 때렸다.
“닥치고 조용히 해. 그렇지 않으면 확 죽여버릴 거야.”
그 여자의 말투는 연호 사람들과는 어딘가 사뭇 달랐다.
심수옥의 얼굴은 맞아 부어올랐고, 잠시 뒤, 그제야 정신을 차린 그녀는 어딘지 알 수 없는 방에서 쓰러져 아무 의식이 없는, 생사조차 알 수없는 두 딸을 발견했다.
가장자리에 세 사람이 서 있었는데 모두 복면을 쓰고 있어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은 쳐다만봐도 너무 무서워 몸이 덜덜 떨렸다.
“너… 너희들 누구야? 뭐 하는 짓이야? 설마 원하는 게 돈이야? 돈을 원하는 거라면 얼마든지 줄 수 있어. 그러니까 우리를 해치지만 말아줘.”
심수옥의 목소리는 덜덜 떨려왔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경험에 무섭기만 했다.
“가연아, 지연아, 어서 일어나.”
“퍽.”
그때, 가면을 쓴 여자가 다시 그녀의 뺨을 때렸다.
“내가 닥치고 조용히하라고 했지?”
“악.”
심수옥은 다시 한 번 땅바닥에 내팽겨졌다.
잠시 후, 그녀는 마치 모든 걸 다 알겠다는 듯이 가면을 쓴 여자에게 말을 걸었다.
“이제야 알겠어. 너희들, 임건우가 보낸 사람들이지? 이 쓰레기 같은 놈. 자기가 바람을 피워서 들킨 주제에 감히 사람을 시켜 우리 차를 들이받아? 그것도 모라자 우리를 납치까지 하다니… 임건우, 너 당장 나와. 빨리 나오라고.”
심수옥은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다.
가면을 쓴 여자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마 인내심을 잃은 것 같았다. 뺨을 때리는 것은 더 이상 효과가 없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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