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2화
"아..."
유화는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멍해졌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그녀도 이미 현급 후기의 무자였는데 노인네는 그걸 못 알아챈 듯 싶다.
또한 유화가 수련하는 공법은 임건우가 그녀를 위해 맞춤형으로 만들어준 구전소월로서 일반 내공 심법보다도 백배는 강하여 이미 수진의 기초가 들어 있었다. 그리하여 은수 할매는 그녀의 수위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진짜 한 판 제대로 붙게 되면,
은수 할매는 아마 유화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
멍해진 유화의 표정을 발견한 노인네는 눈치 없이 괜히 뿌듯해나서 웃으며 말했다.
"나랑 함께 하자! 너가 날 스승으로 모시면 내가 이제 너를 도와 의부를 구하러 갈거야. 그 용등 그룹인지 뭔지도 내가 너를 도와 짓밟아줄게.”
임건우도 깜짝 놀랐다.
그러나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모른 척 했다.
"난 우선 밖에 있는 귀혈덩굴을 처리하고 올게. 그리고 다시 같이 나가자."
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는 장심 뢰주로 귀혈덩굴을 처리해버렸다.
한편 유화는 은수 할매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감사하긴 하지만 전 저희 사부님만 있어도 충분해요."
은수 할매는 예상치 못한 거절에 당황했다.
"꼬맹아, 너 정말 잘 생각해야 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스승으로 모시고 싶어하는지 알아? 그래도 난 쉽게 안 받아줘. 너가 이번 기회를 놓치면 분명 후회할거라고.”
하지만 유화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전 후회 안해요."
은수 할매는 화가 나 콧방귀를 뀌며 씩씩거리고는 고개를 돌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임건우가 돌아왔다.
"가자, 내가 다 찾아봤어. 이 절간에서는 확실히 어르신이 안 계셔. 아마도 다른 곳에 있는 것 같아. 하지만 상대가 베이베이의 동생인 이상 그 킴베베란 놈도 이 일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몰라. 그 놈부터 찾자."
이어 일행은 임건우를 따라갔다.
아까 들어올 때 까지만 해도 땅과 벽에 빽빽이 가득했던 귀혈덩굴은 이젠 모두 시커멓게 땅에 떨어져 코를 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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