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0화
멀지 않은 곳에는, 석탄을 태우는 강주 대학의 한 보일러실이 있었다. 안에 사람이없는걸 확인한 유지연은 곧이어 걸어갔다. 한창 불이 활활 타오르는 화구를 발견하고는 서류 봉투를 던져 넣었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은 단번에 서류봉투를 삼켜냈다.
그 후 유지연은 임건우에게 전화 한 통을 걸었다.
......
......
한편 임건우는 방금 막 프라이빗 클럽에 도착했다.
갑작스런 유지연의 연락을 확인하고는 잠간 멈칫하다가 받았다.
"유지연, 갑자기 무슨 일이야?"
"임건우, 너 혹시..."
유지연은 당장 입을 열어 묻고 싶었지만 갑작스레 브레이크를 밟고는 말을 멈추었다. 혹시나 마스크 사내의 정체를 안다는걸 티내면 임건우가 자신을 더이상 보지 않으려고 할가봐... 그러면 앞으론 영영 도움을 못 받게 될가봐.
그리하여 절대 티내고 싶지가 않았다.
"뭔데 그래?"
임건우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너 염혜수랑은 어떤 사이야?"
그녀는 황급히 말을 바꿨다.
"나 우리 엄마한테서 다 들었어."
하지만 임건우는 해명하기도 귀찮아했다.
“내가 그 여자랑 어떤 사이이든 너랑은 상관 없는 일이잖아. 너가 궁금한게 고작 이런 일이면 난 이만 끊을게.”
"아니, 아니야!”
그러자 유지연이 얼른 말했다.
"내가 말하고 싶었던건 나도 너가 염혜수를 좋아할리 없다는거 잘 알아. 엄마가 헛소리 한거겠지.”
"훗, 나에 대해서 꽤나 잘 아나본데?"
"이 정도는 나도 알지. 염혜수랑 우리 언니가 어딜 봐서 비교할 수 있는 상대야. 심지어 나보다도 별로인데.”
"그거 말고 다른 일은 있어?"
"저기...우리 엄마가 이제 곧 널 귀찮게 만들지도 몰라. 그래서 말인데... 너도 미리 조심해.”
임건우는 이상하다는 듯이 물었다.
"너 여태 줄곧 네 엄마랑 같은 편 아니었어? 오늘은 해가 서쪽에서 떴나, 글쎄 나한테 주동적으로 조언을 해주네?”
"왜냐면, 왜냐하면......지난번에 골목에서 너가 목숨 걸고 우리 가족들을 구해줬잖아. 그래서 나도 이젠 좀 사람답게 살려고. 앞으론 더이상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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