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61장
송서림은 충분한 확신이 없다면 자신의 어머니 앞에서 이런 말을 할 리가 없다.
전씨 가문에 관련된 일에 관해 그는 줄곧 신중했다.
임경애는 알고도 말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이것은 반드시 자신의 혐의를 깨끗이 밀어내기 위함일 것이다. 다만 임세훈은 더는 그가 자신의 집에 발을 들여놓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
원래 신이서가 그에게 준 영상으로 대충 알아맞혔는데 김미자가 그에게 그날 임경애의 방에서 대량의 아이스크림 포장이 나왔다고 알려주었다.
아기의 구토물 중에도 아이스크림이 남아 있었다.
그날 아기는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위장을 자극해 장중적증이 걸린 것이다.
이 빚은 그가 아무리 해도 정확히 계산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요. 게는 차가운 음식일 뿐 아이스크림만큼 차갑진 않죠.”
임경애는 가슴이 덜컹 컥 내려앉아 계속 게살을 먹으면서 자신의 마음속 공포를 숨겼다.
임세훈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마음이 켱겨 전혀 개의치 않을 수 없었다.
다만 이때 그는 자신이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되물기로 했다.
“아이스크림이 차가운지는 모르겠으나 신 대표님의 사무실이 정말 춥다는 건 잘 알죠. 소파에 누워 자면 반드시 담요를 잘 덮어야 할 정도로요.”
“외삼촌, 화제를 너무 딱딱하게 돌리는 거 아니에요. 이 두 가지가 무슨 관계가 있어요.”
전군익은 그들이 무슨 수수께끼를 하고 있는지 몰랐다. 마침 게임이 끝나자 입에서 나오는 대로 한마디 받았다.
그러자 이 말은 임세훈의 말문을 완전히 열었다.
그는 자기 앞에 있는 게가 담긴 접시를 옆으로 밀고 몸을 풀어 뒤쪽 의자에 기대더니 재미있는 눈빛으로 송서림을 향해 도발했다.
“있어, 다 차갑잖아. 하지만 아무리 차가워도 네 사촌 형의 마음보다 차가울 수는 없어.”
“네 딸이 입원한 날, 어떤 남자가 아내의 사무실에서 자는 것을 알고 있어? 문이 닫히면 몇 사람이 자고 있는지 누가 알겠어?”
송서림이 그를 놔주지 않는 이상 그도 그에게 답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줄곧 웃어른으로 자처했지만 늘 송서림에게 곳곳에서 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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