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59장
“내가 너였으면 강준영한테서 멀리 떨어졌을 거야. 유가영 그 미친년은 자기 친언니까지 죽였는데 네가 대수겠어?
지금은 멀리 떨어져서 얌전히 착한 동생 노릇 하는 거 같지? 다 계산기 두드리면서 머리 굴리고 있는 거야.”
헛기침을 하던 서수연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번 일에 유가영도 엮여 있지? 네가 유가영이랑 손잡고 나 잡아들인 거지?
아니면 너 혼자서 이런 철저한 계획을 세울 리가 없잖아!”
서유라가 볼썽사납게 제 입을 틀어막았다.
“어머나, 들켜버렸네. 그럼 또 어때서?
그 독종이랑 손잡았다 왜! 아는 사이는 아니어도 우리한텐 공공의 적인 네가 있잖아!
서수연, 넌 인생에 유가영 남자까지 앗아갔어. 세상에 너보다 더 역겨운 여자는 없을 걸.
우린 너 지옥에 보낼 거야. 이 서유라 건드린 대가가 뭔지 똑똑히 알려줄 거라고.”
“유가영이 미쳤다고 너도 따라서 미쳐가게?
너랑 손잡았는데 왜 유가영은 얼굴도 안 내밀고 널 여기로 보냈을까?
그 속내가 이상하지 않아?
걘 그냥 너 이용해서 나 처리하려는 거 뿐이야.”
서수연이 차분하게 충고를 건넸다, 서유라가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 독종 유가영에게 넘어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제 친언니마저 죽였다는 걸 서유라는 알지 않나.
그런 유가영이 못할 짓이라도 있을까.
서유라는 사고 회로가 끊긴 게 분명하다, 그래서 저런 여자랑 힘을 합친 거고.
“네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줄 아나 본데.
유가영이 친언니 죽인 거 알았으면 어때서?
넌 아직 상황 파악도 못했잖아, 난 그딴 거 상관없어. 복귀할 수 있을지, 촬영은 할 수 있을지 그런 건 관심 없다니까. 그냥 너만 무너뜨리면 돼——
내 고통이 뭔지 너도 똑같이 겪게 할 거야!
마음대로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할 거야, 모든 걸 다 잃는 기분이 뭔지 느끼게 해줄 거라고!”
“띠링——”
문자 한통이 도착했다.
웃음 소리가 멈추는가 싶더니 화면을 바라보는 서유라의 눈동자가 새까맣게 물들었다.
“으하하하하 수연아, 서수연한테 이런 날이 오네. 내가 뭐랬어, 이 남자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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