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장
”소만리!”
경연이 미처 막을 겨를도 없이 차가 가버렸다. 그는 재빨리 길가에서 차를 한 대 가로막고 바짝 뒤를 쫓아갔다.
그는 즉시 소만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자마자 끊겼다.
차에 탄 사람이 무슨 광기라도 부릴까 봐 걱정되어 경연은 방금 통화한 곳에 전화를 걸었다.
“즉시 A팀을 배치시키고 지금 인터넷에 접속해서 내 차를 추적해. 차에 탄 사람이 절대 위험에 빠지면 안 돼!”
전화기 너머의 사람은 경연의 지시를 받고 즉시 그대로 이행했다.
경연의 차 안.
소만리의 목에 번쩍이는 비수가 와닿았고 그녀는 눈앞에서 양이응이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미친 듯이 운전하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차를 비뚤비뚤하게 몰고 있었고 연달아 빨간 신호등을 몇 번이나 무시하고 달렸다.
엊그제 자선의 밤 행사를 마치고 소만리는 오늘에서야 겨우 경연과 시간을 내어 밥을 먹었는데 이렇게 양이응이 또 문제를 일으킬 줄은 몰랐다.
소만리는 안 그래도 힘들었고 지금은 더 상황이 힘들게 되었지만 차분하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했다.
“양이응, 네가 날 죽이고 싶어도 네 목숨까지 담보로 할 필요는 없어.”
“소만리 입 다물어!”
양이응은 소만리를 사나운 표정과 성난 목소리로 제압하며 고개를 돌려 매섭게 노려보았다.
“소만리, 날 전 세계 인터넷에 조롱거리로 만들었지! 오늘은 너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조롱거리로 만들어 주지!”
“네가 아니었다면 난 이미 경연의 아내이자 경 씨 집안 사모님이 되었을 거야. 오늘은 꼭 되돌려주고야 말겠어!”
양이응의 성난 목소리를 들으며 소만리는 그녀가 약간 미친 것처럼 느껴졌다.
소만리는 백미러에 차가 따라오는 것이 보였고 경연일 거라 짐작했다.
그러나 양이응이 지금 어디로 그녀를 데려가는지는 짐작할 수 없었다.
양이응은 차를 외진 곳에 세워놓고 소만리에게 내리라고 한 뒤 핸드폰을 켜고 카메라를 소만리에게 들이댔다.
“소만리, 옷 벗어!”
그녀는 칼로 소만리를 위협하며 소리쳤다.
“빨리 벗어!”
소만리는 양이응이 자신을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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