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4장
소만리는 이 휴지를 가지고 성분 분석을 해 보려고 했다.
기모진은 카페를 떠나자마자 강연으로부터 어디 있냐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강연에게 선물을 사주겠다고 얼버무리고는 어물쩍 넘어갔다.
20여 분 후, 기모진은 길에서 산 초콜릿 상자를 들고 강연의 집으로 돌아왔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강어의 화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 F국으로 돌아가라고 했지? 왜 아직도 여기 있는 거야?”
“오빠, 나 오빠 친동생이야. 소만리 하나 때문에 나한테 이렇게까지 해야 돼?”
강연도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소파에 앉아 여자 보스처럼 담배를 피웠다.
“강어, 나 정말 궁금해. 소만리를 건드리지 못하게 한 남자가 도대체 누구야?”
강어는 강연이 자신에게 오빠라는 호칭도 없이 함부로 말하는 것은 따지지 않고 침착하게 그녀에게 주의를 주었다.
“넌 모르는 게 나을 거야. 안다고 너한테 좋을 게 있는 줄 알아?”
“좋은 점? 뭐가 좋은 거야? 흑강당한데 좋은 점은 돈을 버는 게 가장 좋은 거지.”
“그럼 흑강당이 지난 몇 년 동안 안전하게 그렇게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이유가 뭔지 알아? 바로 그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야.”
이 말에 담배를 피워 물던 강연이 동작을 멈추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으며 말했다.
“무슨 그런 농담을 하는 거야? 흑강당이 번 돈이 그 사람이랑 무슨 상관이 있어? 강어, 오늘 당장 여기서 확실하게 말해!”
강어는 화가 나서 강연에게 불쑥 내뱉었다.
“그래, 내가 지금 말해 주지!”
기모진이 이 말을 듣고 두 걸음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들으려고 할 때 강자풍이 나타났다.
“강연, 형이 F국으로 돌아가라고 하면 F국으로 돌아가. 형이 너 때문에 200억을 잃었는데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야?”
강어는 강자풍을 보고 하던 얘기를 멈추었다. 그는 강자풍이 더 많은 걸 알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강연은 강자풍이 하는 말을 듣고 말했다.
“강자풍, 잘 들어. 흑강당은 강어만이 돈을 벌 수 있는 게 아냐! 나도 할 수 있어! 2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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