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3장
한약으로 몸을 조리해도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위필순은 서하윤을 떠올렸다.
아니나 다를까, 서하윤은 필순 할머니 막내아들의 방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누군가가 그의 방 안에 있는 침대와 가구들로 진을 만들었다. 또한 침대 밑에서는 혼을 부르는 부적이 발견되었지만, 이것은 악물과는 관련이 없었다.
서하윤은 휴대폰으로 방 안의 구조를 사진으로 찍고, 부적을 떼어낸 뒤 필순 할머니에게 돌아갔다.
“침실 안의 구조 배치는 아마 한 달 전에 새롭게 바뀐 것 같아요. 이전과는 방향이 달라졌고, 스탠드와 화장대 같은 물건들이 배치되어 진을 이루고 있더라고요. 이 진은 방에 머무는 사람이 잠을 잘 때 불안감을 느끼게 합니다. 물론, 이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에요.
필순 할머니, 이걸 한번 보세요. 이건 혼을 부르는 부적이에요. 지난 한 달 동안 아드님께서 악몽에 시달리고 정신적 피로를 느끼신 건 바로 이 부적 때문이에요. 다행히 빨리 발견이 돼서 망정이지, 시간이 더 지나면 이 집에 사는 모든 분들이 서서히 영향을 받을 수도 있었어요.”
서하윤은 방 안에서 발견된 상황을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했다.
방의 구조를 바꾼 사람과 부적을 놓은 사람은 필순 할머니가 금방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 이후의 일은 그녀의 소관이 아니었다.
위필순은 서하윤의 말을 듣고 나서 표정이 점점 어두워졌다.
하지만 이 나이까지 수많은 풍파를 견뎌왔기에, 그녀는 이런 일로 쉽게 상처받지 않을 사람이었다.
위필순은 잠시 침묵한 뒤 서하윤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
“하윤아, 네가 아니었으면 어쩔 뻔했니. 네 창식 할아버지 말씀대로 너는 정말 능력 있는 아가씨야. 이번 일 정말 고맙다.”
“할머니, 별말씀을요.”
서하윤은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그녀는 위필순에게 두 개의 부적을 남겼고, 위필순은 사람을 시켜 그녀를 데리고 나가 저택 밖에서 산책을 하게 했다.
서하윤은 평소 같았으면 이런 자리에서 할 일을 마치고 곧장 떠났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번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서하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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