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1장
최한영은 엽서의 내용을 읽고, 순간 표정이 굳어졌다.
그 엽서는 강하늘과 복잡하게 얽힌 사장으로부터 온 것이었으며, 길거리에서 그와 포옹하고 입맞춤을 하던 바로 그 여자였다.
엽서에는 그녀를 협박하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최한영 맞지? 사람이 너무 지나쳐선 안 돼. 어린 나이에 이렇게 건방지면, 나중에 네 남자친구가 널 떠나도 상관없다는 거야?
너는 지금 강하늘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어. 그를 완전히 매장시키면, 네 곁에 남을 거라 생각하니? 분명히 말하지만, 네가 그렇게 하면 할수록 그는 더 멀어질 거야.
내가 이 시간 동안 그와 함께하며 그가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울 거야. 그러니 언젠가 네가 네 잘못을 깨닫고, 온라인에서 진심으로 강하늘에게 사과하길 바래.
모두가 진실을 알게 될 수 있도록 말이야!
진실은 언젠가 드러날 것이고, 그럼 결국 진짜로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사람은 바로 너야.
어리다고 제멋대로 행동하지 마!]
최한영은 입가를 실룩였다.
이게 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그녀와 비교하면, 이 여자는 강하늘에게 완전히 세뇌당한 듯 보였다.
강하늘이 이번 일을 그녀 탓으로 돌린 게 뻔히 드러났다.
이제야 최한영은 강하늘이 얼마나 별로인지 알았다.
저 두 사람은 그냥 서로 묶여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
——
본가에서.
서하윤의 방문은 최금주와 김 집사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최금주는 어제 병원에서 퇴원한 터라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고, 오늘도 침대에서 일어나는 데 힘이 부치는 상태였다.
김 집사는 서하윤을 본 순간, 온몸이 얼어붙은 듯 몇 초간 멍하니 서 있었다.
“사모님께서 어쩐 일로 돌아오셨습니까?”
김 집사가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물었다.
서하윤은 김 집사의 표정에서 뭔가 어색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자신을 보고 당황한 듯한 모습에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할머니를 보고 싶어서요. 할머니께서는 방에서 쉬고 계신가요?”
김 집사는 순간 눈동자가 흔들리더니, 이내 말했다.
“사모님께서는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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