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6장
몇 분 지나지 않아 김 집사가 돌아왔다.
서하윤은 김 집사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 사람이 뭐라고 해요?”
“사모님께 본가에 가달라고 부탁드리네요. 본가가 뭔가 좀 수상하고 불길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해서, 가족들이 요즘 불안한 상태라고 해요.”
김 집사가 말했다.
최금주는 그 말을 듣고 코웃음을 쳤다.
“역시 일이 있을 때만 오는구나.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봐. 하윤이를 부르면 바로 갈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김 집사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요. 태도가 참 거만하더라고요. 마치 직접 와서 사모님을 부르는 게 대단한 일이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하더라고요. 그래서 사모님은 아직 몸조리 중이라 외출할 수 없다고 바로 거절했습니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사모님이 몸을 상하는 건 말도 안 되죠.”
“그래, 그렇게 해.”
최금주도 그녀의 말에 동의했다.
서하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얼마 전 김영철이 본가에 와서 했던 말을 떠올렸다.
본가에는 실제로 악물이 있다고 했다. 그것들은 차은우를 돕기 위해 사용된 것이고, 차은우가 돌아올 수 있었던 것도 그 존재들 덕분이라고 했다.
하지만 서하윤은 M 국에서의 사고 역시 그 악물들과 관련이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본가를 찾아볼 필요성을 느꼈지만, 지금은 적절한 때가 아니었다.
지금 그녀가 원하는 것은 최금주와 더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김 집사가 문 앞에 다다랐을 때, 서하윤이 김 집사를 불러 세웠다.
“집사님, 그분께 2주 후에 본가에 갈 거라고 전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김 집사가 나간 후에도, 최금주는 여전히 심기가 불편한 표정을 보였다.
“그 사람은 늙고 나니 더 괘씸해졌네.”
“하지만 그 사람 돈은 괘씸하지 않아요. 2주 후에 가서 그 집안에서 한몫 해볼게요.”
서하윤이 웃으며 말했다.
최금주는 잠시 멈칫하다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가서 확인하는 것도 좋아. 그 집안 사람들 중 믿을 만한 사람은 하나도 없어. 몇 년 사이에 본가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지.”
차성국 가족 이야기가

Klik untuk menyalin tautan
Unduh aplikasi Webfic untuk membuka konten yang lebih menarik
Nyalakan kamera ponsel untuk memindai, atau salin tautan dan buka di browser seluler Anda
Nyalakan kamera ponsel untuk memindai, atau salin tautan dan buka di browser seluler 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