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3장
분명 누군가가 몰래 악물을 집에 둔 것이 틀림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차성국은 무심코 서하윤을 한 번 더 쳐다보았다.
서하윤은 이미 집안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이 시간, 자식들과 손자들은 모두 집에 없었다. 대부분 자기 집에 머물거나 출근을 한 상태였다.
겉으로는 효도하는 척했지만, 그의 몸 상태가 안 좋고 자주 기침을 한다는 이유로 본가에 머무는 걸 꺼렸다. 그들이 내세우는 이유가 그의 휴식에 방해가 될까 봐 걱정된다는 것이었다.
정말로 자기가 나이가 들어 그들의 핑곗거리를 모르는 줄 알아?
단지 체면 때문에 그걸 들추지 않았을 뿐이었다.
서하윤은 집안에 들어간 후, 차례차례 모든 장소를 둘러보았다.
들어올 때부터 뭔가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김영철이 놓고 간 물건들이 차은우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면, 왜 이곳에 다른 악물이나 이상한 기운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걸까?
마치 이곳이 악물을 키우는 장소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곳은 몇 세대에 걸쳐 살아온 풍수가 뛰어난 장소였다.
그러나 만약 누군가 이곳을 악물을 키우는 곳으로데 사이용했다면, 그것만큼 끔찍한 일은 없을 것이다.
첫 번째로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며, 그다음으로는 차은우를 포함해 차씨 가문과 혈연적으로 연관된 사람들이 될 것이다.
——
두 시간 후, 서하윤은 눈앞에 놓인 여러 악물들과 숨겨진 곳에 붙어 있던 부적 몇 장을 바라보며 표정이 심각해졌다.
옆에 앉아 있는 차성국은 얼굴이 잿빛으로 변했고, 그의 몸은 떨림을 멈추지 못했다.
그는 정말로 충격을 받은 듯했다. 그리고 무섭게 놀란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
이렇게나 많은 악물과, 보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여러 부적들!
이 물건들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몸서리가 쳐지고, 공포가 서서히 밀려드는 느낌을 주었다.
“전부 다 악물이라고 확실해?”
차성국이 이를 악물며 물었다.
서하윤은 차성국을 한 번 보더니, 별다른 설명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차성국의 얼굴에는 소름 끼쳐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서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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