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8장
강하늘은 최한영의 산만한 태도를 느꼈다. 그녀가 자신과의 키스를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최근 들어 늘 이런 식이었다.
자신 혼자만 들떠서 무엇 하겠는가?
강하늘은 최한영을 놓아주며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한영아, 아직도 나한테 화난 거야? 혹시 나랑 다시 만나는 거 싫은 거야?”
그의 질문에 최한영은 왠지 모르게 당황했다.
“아, 아니야, 내가 왜 아직 화를 내겠어? 우리가 화해할 때 그랬잖아, 과거 일은 다 잊고 서로 다시 시작하자고. 그리고 너도 약속했잖아. 우리 미래는 밝을 거라고, 언제나 항상 나 하나만 바라볼 거라고. 아니야?”
강하늘은 최한영의 말을 듣고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널 믿는 이유가 있어. 넌 믿음직한 사람이니까. 한영아, 내가 한 약속은 평생 잊지 않을 거야. 우린 앞으로 영원히 함께할 거고, 그 누구도 우릴 떼어놓지 못할 거야.”
최한영은 감동하며 말했다.
“하늘아, 우리 평생 헤어지지 말자.”
“이제 곧 어두워지는데, 오늘은 학교에 가지 말고, 근처 호텔에서 묵는 건 어때? 이 부근에 호텔이 하나 있는데, 네가 앱으로 예약할게. 괜찮지?”
강하늘의 다정한 목소리는 마치 최한영을 자신의 함정 속으로 이끄는 듯했다.
최한영은 강하늘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머릿속에서 두 가지 생각이 싸우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이렇게 속삭였다.
그가 널 그렇게 사랑하고, 너도 그를 사랑하는데 망설일 이유가 뭐야? 오늘 그를 거절한다면 너희 관계는 더 악화될 거야.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안 돼, 좀 더 기다려야 해. 너희 사이가 지금 이런 식으로 흘러가선 안 돼. 만약 정말 호텔에 가서 관계를 가지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어.
최한영은 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직 그 단계를 넘고 싶지 않았다.
“나...”
최한영은 머뭇거렸다.
그녀가 그렇게 망설이는 모습을 보고, 강하늘은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최한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한영아, 이제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가 모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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