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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화

이 말을 들은 박여금은 갑자기 얼굴색이 변했다. ‘내가 지금 뭘 들은 거지? 강씨 가문도 원래 친자식을 가질 수 있었다고? 늘 순종적으로 보이던 며느리가 6년 전부터 계획하고 속였단 말이야?’ 지금은 여민수에게 잘 보이려고 민수의 생명까지 가지고 장난치다니 놀라움과 분노가 마음속에서 폭발했다。 마치 천 년 동안 갇혀 있던 홍수가 둑을 터뜨리듯 세상을 파괴할 듯한 힘이 순식간에 박여금의 이성과 냉정함을 무너뜨렸다. 강씨 가문은 이미 쇠약해지는 추세였고 특히 아들 강천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에는 더욱 심각했다. 박여금이 온서진을 돕고 심지어 강우희를 희생시키면서까지 하려 했던 것은 오직 강민수가 강씨 가문의 자손으로서 성장해 가문을 되살리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모든 노력과 계산은 거대한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참을 수 없었던 박여금은 병실 문을 발로 걷어차고 안으로 쳐들어가 온 힘을 다해 온서진과 정미수의 뺨을 후려쳤다. 경쾌한 뺨 맞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그녀의 절망적인 외침이 섞여 있었다. “나쁜 년들, 감히 우리 강씨 가문을 이렇게 속여요? 내 손자... 내 손자를 돌려줘요!” 눈물은 이미 그녀의 얼굴을 엉망으로 만들었고 그녀는 울부짖으며 그때 미처 엄마의 자궁에 들어가지 못했던 친손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인지 지금껏 6년 동안 아껴왔던 강민수를 가슴 아파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곧 병실 안에서는 비명이 끊이지 않았고 뒤이어 물건을 부수는 소리까지 들려왔다. 문밖에 서 있던 여민수는 움직이지 않고 기다렸다. 안의 싸움이 끝나기를. 정미수의 헐떡거리는 목소리가 문가를 맴돌았다. “사돈, 당신은 뭐 좋은 사람이라도 되는 줄 아세요? 당신네 집 그 계집애는 옛날에 민수 시험관 시술에 참여도 안 했으면서 당신이 그렇게 오랫동안 숨기고 걔한테 뒤집어씌우고 누명을 씌웠잖아요. 그리고 이번에 강우희가 진실을 알고 나서 원래 여민수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으려 했는데 당신이 울고불고 난리 치면서 죽겠다고 협박했다고 들었어요. 더 말할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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