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화 후계자 발표
민기현은 미안한 듯 머리를 긁적였다.
“하하, 그럼 언제 와서 연습할 거야?”
“저는 요새 할머님의 수술 때문에 시간이 안 돼요.
“알겠어. 괜찮아. 기다릴게.”
그들은 한참 얘기하다가 헤어졌다.
이튿날, 권해나는 병실에 도착했다.
임하늘 등은 이미 모두 도착했다. 다들 김청자가 오늘 무슨 발표를 할지 기대하면서도 궁금해했다.
최근 김청자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
권해나가 들어오자 김청자는 자신의 침대 옆에 앉힌 후 모두에게 말했다.
“오늘 내가 너희들을 여기로 부른 이유는 짐작하겠지. 지금 난 늙어서 예전처럼 건강하지 않아. 그래서 회사를 젊은 세대에게 넘겨줄 생각이야.”
“어머니, 알겠어요. 말씀하세요. 우린 새 후계자를 잘 도울게요.”
임정운은 이렇게 말하자 임하늘의 눈에는 기대로 가득 찼다.
‘드디어 이날이 왔구나! 서임 그룹은 곧 내 거야!’
서임 그룹을 계승하면 이 사람들을 꼭 혼내줄 것이다.
김청자는 병실에 있는 사람들을 한번 훑어보고 나서 마지막에 권해나를 바라보았다.
“서임 그룹을 권해나에게 넘기겠다.”
임하늘의 기쁜 표정이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권해나?
권해나라니!
왜?!
김청자는 정말 죽고 싶은 건가?
다른 사람들도 김청자의 결정에 의아해했다.
왜냐하면 모두 김청자는 절대 죽고 싶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살고 싶다면 회사를 임하늘에게 물려줘야 했다.
“어머니, 왜 이런 선택을 하셨어요?”
임정운은 이해할 수 없어서 다급히 물었다.
“어머니의 병은 하늘이만 치료할 수 있잖아요. 회사를 권해나에게 물려주면 어머니는 어떻게 하시려고요?”
“내 목숨보다 회사의 존망 위기가 더 중요하니까.”
김청자는 엄숙하게 말하였다.
임하늘은 손을 꽉 쥐었다.
‘뭐야? 회사를 나에게 넘기면 파산이라도 한단 말인가? 사람을 무시해도 유분수지...”
임하늘은 얼음처럼 차가운 시선으로 김청자를 바라보며 웃었다.
“할머니의 결정이라면 존중할게요. 하지만 내일 고 선생님께서 해외로 유학하러 갈 거예요. 반년 후에야 돌아올 거예요. 나머지 나날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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