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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화 다툼

권해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기다리는 동안 회사 업무를 처리했다. 비는 점점 거세졌고 사람들은 발걸음을 재촉하며 떠나갔다. 회사 직원들도 하나둘 퇴근했고 주변은 고요해졌다. 오직 권해나만 그 자리에 남아 있었다. 밤이 깊어갈수록 공기는 더욱 차가워졌고 권해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재채기를 했다. 퇴근하던 안내 데스크 직원이 권해나를 보며 말했다. “아가씨, 그냥 돌아가세요. 저희 유 대표님은 아무나 쉽게 만나주지 않으세요.” “괜찮아요. 먼저 가세요.” 권해나가 말했다. 안내 데스크 직원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떠났다. 그는 권해나 같은 사람을 너무 많이 봤다. 대부분 높은 가지를 잡아 봉황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이 상대하는 유 대표는 평범한 속물이 아니었다. 시간은 천천히 밤 11시를 향해 흘러갔다. 권해나는 온몸을 떨고 있었다. ‘벌써 이 시간인데 유연준 씨는 아직 퇴근하지 않은 걸까?’ 제일 위층에서 유연준은 국제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진혁이 문밖에서 고개를 내밀며 급한 일이 있다고 알렸다. 유연준은 고개를 끄덕이자 이진혁은 유연준의 곁으로 다가와 그의 귓가에 나지막이 말했다. “대표님, 방금 문 앞에서 권해나 씨를 봤는데... 아직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유연준은 냉혹하게 말했다. “내가 권해나와 이미 아무 관계도 아니라는 걸 상기시켜 줘야 하나?” 이진혁은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대표님.” 그는 물러섰다. ‘대표님이 정말 이렇게 빨리 권해나 씨를 잊은 걸까?’ 이진혁은 의아했다. 바로 그때 그의 뒤에서 낮고 단단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번 회의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죠.” 이진혁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뒤돌아봤다. ‘국제회의는 아직 절반도 진행되지 않았을 텐데?’ 유연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차갑게 이진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비록 우리가 아무 관계도 아니지만 권 대표님께서 내가 대표님의 딸을 이렇게 괴롭히는 걸 보신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지.” 이진혁이 말했다. “아... 대표님, 말씀이 맞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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