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1화 가장 후회하는 건 너와 함께했던 것
‘어떻게 이렇게 빨리 두 사람이 헤어진 일을 알았을까? 유연준이 그렇게 서둘러 한지우에게 말한 걸까?’
권해나의 눈빛에 복잡한 감정이 스쳤지만 여전히 진지하게 유연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연준 씨, 저 할 말 있어요.”
“우리 사이에서 할 말은 이미 충분히 하지 않았어?”
유연준은 권해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검은 눈동자는 깊고 차가웠는데 일부러 거리를 두는 듯했다.
“이건 정말 중요한 일이예요.”
권해나는 단호했다.
그때 한지우가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부드러운 미소로 권해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해나야, 무슨 급한 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랑 연준 씨는 이미 헤어졌잖아. 인제 그만 방해하는 게 좋지 않을까?”
권해나는 유연준을 바라보았다.
그는 조용히 서 있었다.
고귀한 분위기가 온몸에서 느껴지며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냉담함이 느껴졌다.
권해나는 한지우를 피해 유연준의 앞으로 걸어가 그의 손목을 붙잡고 한쪽으로 끌고 갔다.
“권해나.”
유연준은 미간을 찌푸리며 그녀를 바라봤다.
“이번엔 또 무슨 일이야?”
“어제 저한테 약속했잖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
권해나는 차갑게 그를 바라보았다.
“내가 어떻게 했는데?”
유연준이 되물었다.
권해나가 화를 내며 말했다.
“정말 몰라요? 연준 씨, 약속해놓고 왜 번복해요?”
그녀의 말과 함께 억눌러왔던 분노와 억울함이 터져 나왔다.
“이런 행동이 정말 악질적이라고 생각 안 해요? 연준 씨, 전 연준 씨가 이런 사람인 줄 몰랐어요. 매번 고상한 척하더니 애초에 저랑 사귈 때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은 연준 씨였잖아요!”
“내가 불순한 의도를 가졌다고? 내가 악질이라고?”
유연준 역시 쉽게 화가 피어올랐다.
“권해나, 넌 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그럼 왜 굳이 나를 찾아온 거지?”
“우리 해운 협력 건 말이에요. 왜 우리 화물을 압류한 거예요?”
권해나는 분노를 참으며 물었다.
“난 모르는 일이야.”
“압류됐다면 이유가 있겠지. 그렇게 나를 악질이라고 욕하면서도 도움은 받으러 왔어? 그럼 네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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