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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화 임씨 가문의 옛 저택이 팔렸다

권해나가 회사에 도착하자 임씨 가문의 옛 저택이 매각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게 무슨 일이야?” 권해나가 임혜주에게 물었다. 임혜주는 신기한 듯 속삭였다. “언니, 요 며칠 임씨 가문이 완전 난리예요. 임수찬이 투자한다며 집을 담보로 잡았거든요. 그런데 임하늘이 집을 저당 잡히고 안에 있던 골동품도 전부 미리 가짜로 바꿔놨어요. 지금 임씨 가문 옛집엔 남은 게 하나도 없대요.” 권해나는 눈썹을 실룩였다. “좋아. 준비해. 우리가 사러 가.” 임씨 가문 옛 주택. “임수찬! 임하늘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거야!” 임무원은 분노에 차 거의 폭발 직전이었다. 임수찬은 집을 압류하러 온 사람들을 보며 멍하니 서 있었다. “저, 저도 연락이 안 돼요...”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채진숙은 눈이 퉁퉁 부을 만큼 울고 있었다. 임수찬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이 레이싱팀에서 해고당하고 위약금을 요구받은 일을 털어놓았다. “하늘이가 조언해줬어요. 옛 주택을 담보로 잡아서 위약금 문제부터 해결하자고요. 안 그러면 제가 감옥에 가게 된다고... 그래서 이 일을 전부 하늘에게 맡겼는데 어제부터 연락이 안 돼요.” 임무원은 손을 내리치며 말했다. “평생 연락 못 할 거다!” “아니... 설마요.” 임수찬의 얼굴이 한껏 어두워지더니 눈빛마저 공허해졌다. 임무원은 분노하며 말했다. “방금 알았다. 집 안의 골동품 전부 가짜로 바뀌어 있더구나. 임하늘은 처음부터 다 계획하고 있었던 거야!” “뭐라고요?” 임수찬은 눈앞이 캄캄해져 쓰러질 뻔하면서도 고집스럽게 중얼거렸다. “오해 아닐까요... 하늘이가 그럴 리 없어요. 누가 협박한 거 아닐까요?” 임무원은 그의 멍청함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협박당했으면 말로 했겠지! 왜 몰래 골동품을 바꿔? 집 안 골동품만 해도 40억이야! 그 돈 챙겨서 도망간 거라고!” “하늘이가 왜 그런 짓을 했겠어요? 분명 사정이 있었을 거예요!” 임수찬이 괴로운 듯 변명하는 것을 보던 채진숙은 갑자기 울부짖었다. “무슨 사정이 있어! 우리가 가망 없어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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