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2화 경인시 4대 재벌이 모두 여기에
마지막 바퀴에서 권해나는 완벽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녀는 붉은 말을 멈추고 뒤에 있는 문신 남자를 돌아봤다.
차갑고 담담한 시선으로 이번 승리가 별것 아니라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문신 남자의 얼굴은 한껏 어두워졌다.
“네 말이 더 빠른 거잖아!”
그는 불만을 터뜨렸다.
“이건 불공평해!”
“말을 길들이는 것도 기수의 기본 실력이야.”
권해나는 내려다보며 냉담하게 말했다.
“본인이 못 하는 걸 남 탓하지 마.”
그 자연스러운 모습에는 칼 같은 기세가 깃들어 있었다.
한유라는 비웃었다.
“졌으면 졌다고 인정하지? 핑계만 늘어놓으니 더 추해 보여. 우리 해나의 실력은 아무나 흉내 낼 수 있는 게 아니거든.”
그녀의 시선은 의도적으로 한지우를 스쳤다.
한지우는 손바닥을 더 세게 움켜쥔 채 얼굴이 창백해졌다.
권도연은 입을 열었다가 끝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속으로는 여전히 인정하지 못하며 좋은 말 덕분에 이긴 거로 생각했다.
유연준은 권해나를 바라보며 눈빛에 옅은 온기를 띠었다.
그의 말을 길들일 수 있는 사람은 그녀뿐이었다.
그리고 자신을 길들일 수 있는 사람도...
문신 남자는 이를 갈며 비웃었다.
“흥, 이겼다고 뭐가 달라지나? 여긴 내 구역이야. 가고 싶으면 먼저 나랑 놀아야 해.”
한유라는 얼굴을 찌푸렸다.
“놀고 있네.”
“어쩔 건데?”
문신 남자는 오만하게 외쳤다.
“여기선 내가 하는 말이 법이야!”
“그래?”
한유라는 웃음이 나왔다.
“언제부터 듣보잡 졸부가 경인시 5대 재벌을 눌렀지?”
“경인시 5대 재벌?”
문신 남자는 잠시 흔들렸지만 곧 크게 웃었다.
“설마 네가 그중 하나라고 말하려는 건 아니겠지?”
그는 말하며 한유라의 허리를 끌어안으려 했다.
그 순간, 한유라는 그대로 업어치기를 날렸다.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남자가 비명을 지르자 부하들이 즉시 몰려들어 권해나와 한유라를 둘러쌌다.
한유라는 그들을 둘러보며 차갑게 말했다.
“약속을 어길 생각인가 보네?”
“저것들 잡아!”
문신 남자가 이를 갈며 외쳤다.
“오늘 밤 제대로 굴려주지!”
부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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