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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화 유연준, 남자 모델이 되다

다른 남자들이 나간 후 가면 남자는 권해나의 옆에 앉아 조용히 술을 따라주었다. 권해나는 술을 마시며 노래를 들었는데 태도가 지나치게 담담했다. 한유라는 그런 그녀가 답답했다. “자기야, 내가 이야기 하나 해줄게. 전에 금붕어 전시회에 갔는데 다들 금붕어를 만지더라? 그러다 수조가 깨졌어. 주변 사람들 다 배상했고 나도 그랬지.” “그래서?” “안 만져도 돈은 낸다는 말이야.” 유라는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런 몸은 이번에 안 만지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권해나는 헛기침을 하며 그 의미를 알아들었다. 무의식적으로 옆의 남자를 보니 작은 사이즈의 셔츠가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팽팽했다. 하지만 이 남자의 체취가 너무 익숙했다. 자꾸만 한 사람을 떠올리게 해서 손을 대기가 쉽지 않았다. 시선을 거두려던 순간, 권해나는 무언가를 알아챘다. 남자의 길고 선이 뚜렷한 손가락에 분명 반지를 꼈던 자국이 있었고, 형태까지도 너무 익숙했다. 자신의 손에 낀 반지를 본 순간, 모든 게 이해됐다. 그녀는 웃음이 나왔다. ‘이 남자가 도대체 뭐 하는 거지? 경마장에서도 따라다니더니 바에 와서는 남자 모델 행세라니.’ 권해나는 추측을 문자로 한유라에게 보냈다. 한유라는 메시지를 보고 술을 뿜을 뻔했다. [확실해?] [응. 100%야.] [그럼 진짜 이상한데? 설마 내가 너 데리고 남자 모델 보러 간다는 말 듣고 질투한 거야?] [그럴 리가. 우린 이미 헤어졌잖아.] [그럼 뭐야? 정보라도 캐내려고?] 권해나도 알 수 없었다. 그렇다면 그의 목적을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 권해나는 남자의 몸을 훑어보다 갑자기 그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얇은 천 너머로 느껴지는 단단한 근육에 손끝이 미세하게 떨렸다. ‘의외로... 감촉이 좋아.’ 남자의 몸도 순간 움찔했다. “왜? 부끄러워?” 권해나가 물었다. “부끄럽긴...” 남자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남자 모델이면 이 정도는 해야지. 상의 벗어.” 무심한 말투로 말하는 권해는 완전히 단골 부자 언니 같았다. 남자는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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