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3화 권해나를 향한 비난
“어머, 해나야. 그만해.”
이때 한지우가 다가와 권해나의 팔을 잡으며 무기력한 어투로 말렸다.
“해나야, 박 대표님이 기회를 준다고 하셨잖아. 이쯤에서 그만둬.”
“아, 참. 그쪽이 있었죠.”
권해나가 한지우를 홱 밀쳐냈다. 한지우는 비틀거리며 바닥에 주저앉을 뻔했고 권해나는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한지우, 방금 당신과 박은성이 하는 말 다 들었어. 순진한 척하지 마!”
“내, 내가 뭐라고 했는데?”
한지우는 억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해나야, 날 함정에 빠뜨리지 마.”
“한지우 당신이 설계도를 박은성에게 건넨 거잖아. 박은성이 방금 보상해 주는 걸 내가 다 봤어. 이제 그만 연기해!”
분노에 찬 권해나가 말하며 달려가 한지우 가방 속 작은 상자를 꺼냈다.
“다들 보세요. 이게 박은성이 한지우에게 준 보상이에요!”
파티에 참석한 손님들의 시선이 모두 집중되었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권해나 말대로면 한지우가 설계 도면을 박은성에게 팔아넘겼다는 건가?”
“뭐가 뭔지 모르겠네. 권해나 말이 사실이야? MR 그룹이 정말 중소기업 디자인 도면을 표절한 거라고?”
“단정 지을 수 없어. 권 대표, 차라리 우리에게 이 안에 든 걸 보여줘!”
권해나가 상자를 열자 한지우는 초조한 얼굴로 말했다.
“해나야, 그러면 안 돼! 나한테 돌려줘!”
그녀는 상자를 빼앗으려는 척했고 권해나는 재빨리 몸을 돌려 피했다. 그 순간 상자가 완전히 열리며 안의 내용물이 모두의 시야에 드러났다.
안의 물건을 확인한 모두는 깜짝 놀랐다.
“이게 뭐야?”
“브로치? 게다가 어느 대학교 로고 같은데.”
“나 알아. 저건 m국 명문대 로고야. 한지우도 저 학교에 다녔는데 저게 보상이라고? 말도 안 돼!”
한지우는 모두가 수군거리며 의아해하는 표정을 보자 눈가에 일종의 쾌감이 스쳤다. 속으로는 참지 못하고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권해나가 이렇게 쉽게 자신의 속임수에 넘어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 바보, 정말 너무 멍청하다니까.’
한지우의 순수한 얼굴에 즉시 슬픔이 스쳤다.
“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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