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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화 보복

“미친놈.” 권해나가 곧장 욕설을 내뱉었다. “시간 낭비하지 마, 석 대표. 1초씩 지체할 때마다 화물을 돌려받는 시간만 늦어질 테니까. 물건을 못 넘기면 위약금을 내야 하잖아.” 석유준은 이를 악물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권해나, 이렇게까지 매정하게 굴 거야?” “난 네가 했던 방식으로 똑같게 대해주는 거야.” 권해나는 무표정하게 말했다. 석유준은 그녀를 바라보며 자신이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음을 알고 두 번째 병을 땄다. 한 병만으로도 괴로운데 두 번째 병을 반쯤 마셨을 때 결국 토하고 말았다. 술이 바닥에 쏟아졌고 석유준은 바닥에 쪼그려 앉아 헛구역질했다. 순간, 병실 전체에 술 냄새가 퍼졌다. 권해나는 역겨운 표정을 지었다. “석유준, 난 그때 너한테 이렇게 역겹게 굴진 않았어.” 석유준은 너무 괴로웠다. 목이 타는 듯했고 속은 계속해서 메스꺼웠다. 술을 너무 빨리 마신 탓이었다. 그는 고개를 들어 권해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권해나, 내가 여기서 죽으면 후회할 거야?” “그건 네 선택인데 내가 왜 네 선택 때문에 후회해야 해?” 권해나가 되물었다. 석유준은 술병을 꽉 쥐고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권해나 앞에 굴복해야 하는 상황이 역겨웠지만 지금 이 순간 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때 불쑥 석유준이 말했다. “권해나, 네가 유연준에게 내 칩을 압류하지 말라고 하면 나도 네 과거의 비밀을 절대 누설하지 않을게. 어때?” 그 말을 듣자 권해나의 눈빛에서 순간 강렬한 살기와 음침함이 뿜어져 나왔다. “석유준, 지난번에 입을 다물겠다고 했잖아.” 석유준은 어깨를 으쓱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건 너무 유치한 짓이어서 후회되네. 하지만 이번엔 진짜로 지키겠다고 약속할게.” 그는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마치 승리의 비결을 찾은 장군처럼 권해나를 바라보며 그녀의 분노에 찬 표정을 즐기고 있었다. 권해나에겐 이런 표정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권해나가 갑자기 차분해지더니 오히려 가볍게 웃었다. “괜찮아, 가서 말해. 온 세상에 알리라고.” 석유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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