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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여주인공이 되고 싶어

“우리 자기는 참 다정해.” 유연준이 부드럽게 말했다. “그래, 시간도 늦었는데 일찍 가서 쉬어. 그동안 너도 고생 많았어.” “난 안 힘들어요.” 권해나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유연준이 깨어나기만 한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다 보람이 있었다. 그녀가 병실을 나서자 문 앞에 서 있던 유석호의 얼굴이 보였다. 평소처럼 엄숙하고 고지식한 표정이었지만 지금은 어딘지 초조함이 묻어났다. 다시 권해나를 마주했을 땐 눈빛이 평소처럼 오만해졌다. “권해나.” “어르신.” 권해나가 예의 바르게 답했다. 유석호가 냉담하게 말했다. “연준이는 너를 좋아할지 몰라도 양딸의 신분으로는 유씨 가문 안주인이 될 수 없어.” 툭 던지는 한마디가 마치 돌덩이처럼 권해나의 가슴을 강타했다. 권해나의 손가락이 무의식적으로 움츠러들었다. 몇 초 후, 그녀는 차갑고도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르신께서 연준 씨를 위해 그러시는 건 알지만 제가 권씨 가문의 양녀이긴 해도 경인의 어떤 재벌가 아가씨들보다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허, 듣기로는 권도연과 내기 중이라며? 지면 권도연이 재율 그룹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유석호의 눈빛은 흐릿했지만 매우 날카로워 사람의 속마음을 쉽게 꿰뚫어 보았다. 권해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하지만 들어오지 못할 거라고 장담합니다.” “결과를 기다리지.” 담담하게 말하는 유석호는 강렬한 기세를 내뿜었다. 권해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작별 인사를 건넨 뒤 자리를 떠났다. 병실로 돌아온 권해나는 자기 이마가 축축해진 것을 느꼈다. 젊은 시절 재계를 휘어잡던 사람답게 기세가 정말 대단했다. 권해나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유연준과 만나면서 집안의 반대에 대해선 크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 권재호는 일찌감치 재율 그룹을 넘겨주겠다고 했고, 권해나 본인도 재율 그룹을 이끌며 시가총액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보니 유석호의 요구가 매우 까다로워 더 노력해야 했다. 권해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태블릿을 꺼내 업무를 이어갔다. ... 며칠 후. 권해나는 퇴원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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