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9화 바닥으로 떨어지다
“어떻게 보상하면 되죠?”
권해나는 담담하게 물었다.
남수정은 그녀가 꽤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자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하정이가 출연하는 장면이 여주인공 못지않게 많아야 하고 이 영화 수익의 30%를 하정이한테 줘야 해.”
권해나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30%라고요?”
“맞아! 그래야 우리도 그나마 받아들일 수 있어!”
남수정은 그렇게 말하며 오히려 자신들이 손해를 보는 것처럼 굴었다.
권해나는 계산해 보았는데 이 영화는 적어도 몇조 원은 벌 수 있었다.
30%의 수익이라면 몇천억에 달하는 금액이다.
양하정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몇천억 원을 가져가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말을 듣고 권해나는 충격을 먹었다.
권해나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큰이모, 오늘 엄마가 당신들을 부른 건 진지하게 할 말이 있어서예요.”
“무슨 일이야?”
남수정이 미간을 찌푸렸다.
“하정이는 아직 나이가 어린데 이런 식으로 잘못된 길로 가면 결국 자기 인생만 망치게 돼요.”
권해나는 또박또박 말했다.
그 순간 남수정의 얼굴이 확 변하며 손을 들어 권해나의 뺨을 때리려 했다.
이때 남수희가 즉시 손목을 잡아 치며 분노해서 말했다.
“언니, 지금 뭐 하는 거야?”
“내가 너 대신 이 철없는 양딸 좀 혼내주려고!”
남수정이 고함쳤다.
“분명 해나가 잘못했는데 반성은커녕 하정이를 헐뜯고 있잖아.”
권해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큰이모를 똑바로 바라봤다.
“큰이모, 저는 진심으로 말씀드린 거예요. 집에 가셔서 하정이랑 잘 이야기해 보세요. 하루 드릴게요. 그래도 생각이 안 바뀐다면 그땐 결과를 감당하셔야 할 거예요.”
그 말을 끝으로 권해나는 자리를 떠났다.
남수정은 분노로 가슴이 들썩였다.
“하정아, 우리도 가자!”
남수정은 양하정을 끌어당기며 남수희를 노려봤다.
“친척이라서 빨리 이 일을 마무리 짓고 영향을 줄이려고 했어. 그런데 네 양녀가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으니 앞으로 욕먹는 건 우리 하정이랑 상관없어!”
그렇게 말하고는 남수정은 양하정을 끌고 씩씩거리며 나갔다.
남수희는 깊은 한숨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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