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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환관가짜 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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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화

세자 이무열은 우림군 이백 명을 이끌고 전장으로 떠났고 행궁에는 불과 백여 명만이 남아 있었다. 일이 터지기만 하면 병력 차이는 압도적이었다. 아무리 우림군이 정예라 해도 순식간에 몰살당할 판이었다. 이들은 반드시 살아남아야 했다. 구상철을 처단하는 순간까지 버텨야 했고 연제국 군대의 공격을 조금이라도 늦춰야 했다. 이무령이 걱정스레 말했다. “그건 문제가 아니라만 세자빈께서는 더는 구상철에게 손끝 하나라도 닿고 싶지 않아 하신다. 저자가 행궁 호위를 장악하면 마음대로 드나들게 될 텐데...” 김신재는 얼굴빛 하나 바뀌지 않고 대꾸했다. “하나 세자빈마마의 태기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만약 구상철을 막으면 혹시라도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어쩌시겠습니까?” 이무령은 그 말에 눈을 부릅뜨며 쏘아붙였다. “넌 어찌 이리도 인정머리가 없느냐. 세자빈께서 입은 마음의 상처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냐? 그 구상철이란 늙은 변태한테 누가 몸을 맡기고 싶겠어!” “저는 그저 세자 저하의 대의만을 생각하는 겁니다. 이 판을 이만큼 벌여놨는데, 중도에 그르칠 수는 없습니다.” “흥, 어차피 넌 환관이라 여인의 마음을 모를 테지. 네 여인이 다른 사내한테 더럽힘당해도 그리 태연할 수 있겠느냐!” 이무령은 씩씩거리며 쏘아붙였다. 사실 김신재는 속으로 끓어오르고 있었다. 강청연은 진정 그의 여인이었고 그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언제라도 석궁을 뽑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어차피 이무령 앞에서는 청월루에서 구상철과 세자빈이 이미 관계가 발생한 것으로 굳어졌다. 태기가 드러나는 건 다만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게다가 김신재는 이 며칠 사이 틈만 나면 강청연과 몸을 섞을 기회를 찾고 있었다. “걱정 마십시오. 구상철이 마마의 뜻을 거슬러 억지로 해를 끼치려 들면 우리는 바로 개입할 수 있습니다.” “흥, 결국 싸우는 건 나잖아. 넌 싸움도 못 하고.” 이무령이 투덜거렸다. “듣기로는 군주마마께서 무예가 천하제일이라던데, 이번 기회에 실력을 뵙게 되는군요.” 김신재가 웃으며 받아쳤다. “허,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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