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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소유나는 다른 업소에 가본 적이 없었다. 혹시라도 남자 도우미들의 수준이 떨어질까 걱정돼 안전하게 익숙한 곳으로 향했다. 문지후는 굳이 말리지 않고 묵묵히 차를 몰았다. 가는 길에 소유나는 유연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같이 놀러 갈래?] 어디냐는 질문에 소유나가 솔직하게 목적지를 말하자 유연서는 단칼에 거절했다. 아무리 권해도 소용없어 결국 소유나는 혼자 가기로 했다. 업소에 도착하자 소유나는 대문으로 곧장 들어갔다. “신건우 씨 있나요? 저는 그 사람 원해요.” 그 말이 문지후의 귀에 그대로 꽂혔다. 신건우? 어쩐지 묘한 뉘앙스가 느껴졌다. 프런트 직원이 고개를 들었을 때, 문지후가 뒤따라 들어오는 게 보였다. 그 얼굴, 이곳의 어떤 남자 모델보다도 훨씬 잘생겼다. 아니, 차원이 달랐다. 그래서 더 의아했다. ‘이런 남자를 두고 굳이 신건우를 찾다니... 혹시 새로운 맛을 보려는 건가?’ “이분도 같이 들어가시나요?” 직원이 조심스레 물었다. “네.” 소유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직원은 더 이상 문지후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 그의 표정은 음울하고 날카로웠고 여자를 보는 눈빛은 불길할 정도로 위험했지만 동시에 어쩐지 꾹 참고 있는 듯한 인내심마저 느껴졌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바로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곧 두 사람은 방으로 안내됐다. 과일과 음료가 놓였지만 문지후는 다리를 꼬고 앉아 날 선 기운을 뿜어냈고 눈치 빠른 직원은 재빨리 빠져나갔다. 소유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과일을 집어 먹으며 태블릿으로 부를 노래를 고르고 있었다. 문지후의 시선은 그녀에게 꽂혀 있었다.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얇은 입술을 꼭 다문 채, 차갑게 그녀의 옆얼굴만 바라봤다. 하지만 정작 소유나는 그 불만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한참 동안 기다려도 신건우는 오지 않고 부르지도 않은 매니저가 들어왔다. “정말 죄송합니다. 건우가 오늘 외출을 했습니다.” 소유나는 미간을 찌푸렸다. “외출이요?” “네. 어떤 사모님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아서요.” 매니저는 문지후를 흘깃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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