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2화

“응?” 문지후가 무의식적으로 대답했다. “사람 구하던 모습 정말 멋졌어요.” 문지후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지후 씨.” 소우나가 또다시 부르자 문지후는 살짝 귀찮기 시작했다. “할 말 있으면 해.” “착한 사람은 오래 살 거예요.” 문지후는 운전대를 잡고 있는 손가락에 살짝 힘이 들어갔다. ... 설 연휴 전날. 안서영이 전화 와서 본가로 돌아오라고 했다. 소유나는 며칠 동안 바닥에서 자야 한다는 생각에 저절로 미간을 찌푸렸다. 진우가 직접 그들을 본가로 데려다주었고, 안서영은 다정하게 그들을 맞이했다. 그녀는 일부러 틈날 때 몰래 소유나에게 따로 물었다. “어때? 좋은 소식 없어?” “아직요.” 안서영은 한숨을 내쉬었다. “유나야,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좋겠어. 제발 부탁이야.” 소유나는 안서영의 마음을 이해했지만 이런 일은 일방적으로 되는 일이 아니었다. 명절에 괜히 분위기가 나빠질까 봐 소유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럴게요.” 안서영은 그녀의 손을 토닥이며 눈가가 붉어졌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소유나는 갑자기 마음이 조여오기 시작했고, 그녀 역시 조심스레 안서영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그럴 리 없어요. 좋은 사람이라 하느님께서 차마 데려가지 못할 거예요.” 안서영은 애써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직 희망이 있길 바랄 뿐이야.” 저녁 식사 때, 문석민이 문지후에게 물었다. “진서 요즘 구룡시에 없어?” 국을 마시고 있던 문지후가 멈칫하면서 대답했다. “네.” “어디 갔어?” “해외로 나갔어요.” 문지후가 답했다. “소송 건이 있어서요.” 문석민이 또 물었다. “많이 급한 소송인가?” “조금요.” 문지후가 말했다. “빨리 끝나면 석 달이면 마무리될 거예요.” 안서영이 듣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무슨 소송이길래 그렇게 오래 걸리는 거야?” “이혼 소송이요.” 소유나는 계속 조용히 밥을 먹으며 그들의 대화에 끼지 않았다. 이혼 소송 이야기를 듣고 소유나는 만약 자기랑 이혼할 생각이라면 굳이 소송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