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3화 선제공격
모든 것을 정리한 후 송은탁은 독고용재에게 하지연이 경성을 떠나지 않았다고 알렸다.
독고용재는 크게 분노했다.
“아까 의논실에서 그러는데 민간에 하지연이 강시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더라. 이 소문이 크게 퍼지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나에게 지연 낭자를 역병촌으로 보내라고 압박하는지 아느냐?”
“민간에 그런 소문이 돌고 있습니까? 누가 퍼뜨린 것입니까? 이는 사람을 해치는 짓입니다!”
송은탁이 매우 놀랐다.
“그럼 누구겠느냐? 이 일을 어지럽힌 자가 바로 소문을 퍼뜨린 장본인이다.”
독고용재는 분명 화가 많이 났고 지쳐 보였다. 신하들의 공포와 추측에 대처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짜증 났는데 이제는 소문까지 돌고 있었다.
“진 태군께서 이 일에 개입하셨습니다. 유정 낭자더러 사람을 데려가게 명하셨는데 진 태군께서도 길에 복병이 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떠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독고용재가 화를 나서 말했다.
“내가 지연 낭자를 떠나게끔 배치했으니 당연히 그 점까지 계산했다. 그쪽에서 길에 복병을 배치했다면 나 또한 그 살수들에 맞설 자들을 배치해 두었다.”
송은탁이 조금 안타까워하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제가 이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괜찮다.”
독고용재가 잠시 생각하다가 그를 보며 물었다.
“그럼 지연 낭자가 남았다고 하는데 방법을 생각해냈다거나, 어떤 실마리가 있다든지 그런 것을 말한 적은 있느냐?”
“지연 낭자는 대도에게 이영 등을 진씨네 작은 별원으로 옮기게 했는데 치료를 시도하겠다고 했습니다.”
독고용재가 미간을 찌푸렸다.
“그렇다면 절대로 경성에 강시병 환자가 있다는 것을 알려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진씨네 별원은 금방 짓밟힐 것이야.”
“밖에서 감시하는 자들이 있기는 하나 이 진씨네 별원에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땅굴과 비밀 통로가 있어서 성 밖으로 바로 통합니다. 무슨 일이든 생기면 바로 땅굴로 빠져나가면 됩니다. 현재 이영 일행은 지하 비밀 통로에 머물고 있습니다.”
독고용재가 놀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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