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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화

그와 동시에 그걸 발견한 강인혁이 얼굴에서 미소를 지우고 물었다. “무슨 전화야?” “모르는 번호예요.” 하지만 그 번호를 본 강인혁은 순간 미간을 약간 찌푸렸다. ‘방석형, 내가 그렇게 얘기했는데...’ 강인혁이 차가운 목소리로 얘기했다. “그러면 받지 마.” 하지만 유지민은 핸드폰을 들고 얘기했다. “받아보죠. 혹시 알아요? 누가 급한 일로 전화한 거면 어떡해요.” 유지민이 전화를 받으려고 할 때 강인혁은 차가운 눈빛으로 입구에 서 있는 비서를 쏘아보았다. 비서는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 하고 있었다. 이때 방석형이 사람들을 데리고 빌딩으로 왔다. 이미 엘리베이터 문 앞에 서 있다고 했으니 아마 막아도 막아지지 않을 것이다. 방석형이 노리는 사람은 아주 명확했다. 어차피 강인혁에게 도움을 요청해 봤자 실패할 것이다. 하지만 유지민에게 애걸복걸하면 들어줄지도 몰랐다. 유지민이 전화를 들고 차가운 목소리로 얘기했다. “여보세요, 유지민입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전화기 너머에서 방석형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형수님, 저 방석형입니다. 지금 입구 쪽에 있는데 저 좀 들여보내 주시겠어요?” 그 말을 들은 유지민은 핸드폰을 꽉 쥐고 입구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방석형이 유리창 너머에 서 있었다. 유지민이 다시 고개를 돌려 강인혁을 쳐다보자 강인혁은 두 주먹을 꽉 쥐고 차가운 눈빛으로 유리창 밖으로 쏘아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내 그 화를 누르고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유지민을 쳐다보았다. “들어오게 해요.” 문밖의 비서는 그 말을 듣고 문을 열어 방석형을 데려왔다. 방석형이 다급한 표정으로 얼른 달려 들어왔다. 강인혁과 유지민이 저녁 식사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본 방석형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강인혁을 쳐다보았다. “인혁 형, 마지막 부탁이야. 제발 우리 현지를 만나줘. 그렇지 않으면 현지가 죽어버릴 거야.” 방석형이 유지민에게 전화할 때부터 유지민은 이 일이 방현지와 연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방현지가 왜 이런 짓을 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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