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7장 진희원의 계획
진상철이 고민하고 있는 동안 엄청난 트랜드가 온 인터넷을 휩쓸며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천만 탑배우의 비밀결혼과 아이!#
#진근우 차에 탄 아이랑 함께 있는 여자는 누군가!#
#탑배우의 성공은 여자를 통해 출세했어!#
줄줄이 이어진 뉴스가 올라오자 비서는 웃음을 지으려다 브랜드 측의 전화를 받고 당황했다.
"이게 그쪽이 말한 문제 없다는 거에요! 당장 인터넷 확인해 보세요!"
비서는 당황하며 각 사이트를 둘러보았다. 이미 홈마가 탈덕을 선언하고 있었다.
차가 진씨 가문의 저택에 도착하자 진희원이 내리기도 전에 비서가 급하게 말했다.
"사장님, 희원씨가 찍혔어요!"
비서는 휴대폰을 진근우에게 건네주었다.
진희원은 한 번만 보았을 뿐인데도 이마를 찌푸렸다.
열이 나고 있었지만 계정을 통해 처리하려고 했다.
진희원은 공식적으로 말했다.
"오빠, 먼저 약 먹고 쉬세요. 여론이 더 퍼지게 지켜보면서 어떤 회사가 오빠를 해치려고 하는지 봐요."
진근우는 웃으며 말했다.
"알겠어, 희원이 말 들을게."
비서는 당황하며 물었다.
"사장님, 브랜드 측은..."
진희원은 비서를 바라보며 말했다.
"오빠 계약이 있는 브랜드가 뭔지 자세히 말해줘요. 성숙한 브랜드 측은 바로 해결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볼 거예요. 더군다나 이 폭로는 사실이 아니고 주인공인 제가 여기 있잖아요."
"알겠습니다."
비서는 진희원이 나이가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강한 압박감을 주는 것을 느껴서 무의식적으로 대답했다.
진희원은 조수를 곤란하게 하지 않으려 했다.
"오빠, 신분을 공개하는 건 괜찮죠?"
"괜찮아."
진근우는 청순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원래 숨길 생각도 없었어."
진희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말했다.
"그럼 매니지먼트 계약도 진씨 가문으로 서명해 줘요. 집에 돌아와서 날 도와주세요."
진근우는 매니지먼트 계약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동생이 도와달라고 하자 기뻤다.
"알겠어."
진근우는 아주 기뻐하며 말했다.
"집에 돌아갈게."
집사가 왔을 때 듣게 된 말은 바로 그 말이었다. 집사가 느끼는 감정은 복잡했다.
진희원이 납치된 후 본가는 처음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나중에는 점점 집안이 쓸쓸해졌다.
진상철은 종종 혼자 식사를 하며 진희원의 소식을 물어볼 때만 손자들이 돌아오곤 했다.
이제는 다섯째와 여섯째 손자도 짐을 싸서 돌아왔고 심지어 둘째 손자까지 집에 돌아오기로 했다.
'이 집은 앞으로 더 활기찰 거야!'
집사는 웃으며 하인들에게 둘째와 넷째 도련님의 방을 정리하라고 지시하고 두 도련님의 방을 깨끗하게 청소하라고 했다.
"근우 오빠 열이 나니까 강진 아저씨께서 좀 돌봐주세요."
진희원은 떠나기 전에 말했다.
"동준 선생님을 불러 주세요."
진희원은 의학적으로 박동준을 더 신뢰했다.
나머지 일들은 전부 주민아에게 맡겼다.
주민아는 전화를 받았을 때 약간 멍해졌다.
"정말 서명했어?! 아니, 대체 무슨 말을 해서 그렇게 쉽게 동의했어?"
"설마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처럼 그런 건 아니겠지?"
주민아는 자신을 진정시키려 노력하며 말했다.
"너도 아직 어리고 아이를 낳은 것 같지는 않은데?"
진희원은 천천히 말했다.
"이제 당신의 홍보 능력을 보여줘요. 힌트를 주자면 저희 성이 모두 진씨에요."
뚜뚜 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겼다.
주민아는 혼잣말로 말했다.
"모두 성이 진씨? 모두 성이..."
'성이 모두 진씨?!'
주민아는 눈을 크게 뜨며 생각했다.
'탑배우가 실제로 경주 진씨 가문의 여섯 도련님 중 하나였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