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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폐공장은 화학 약품 냄새가 코를 찔렀다. 문성아는 녹이 쓴 철제 의자에 묶여 있었고 손목은 이미 생채기가 난 상태였다. 문성아는 이성을 잃은 소유희를 보고도 차분한 말투로 말했다. “너는 무사히 빠져나가지 못할 거야.” “닥쳐.” 소유희가 손을 들어 문성아의 뺨을 후려갈기자 손톱이 스친 자리에 생채기가 났다. “이준서가 오면 우리는 같이 죽는 거야.” 등 뒤로 대여섯 명 되는 남자가 폭탄을 설치하는 게 보였다. 설치를 이어가던 중 한 명이 불안한 표정으로 물었다. “우리 그냥 납치만 하기로 한 거 아니에요?” 소유희가 가방에서 현금 다발을 꺼내 바닥에 던졌다. “지금 죽을래, 아니면 돈 받고 입 닫을래?” 문성아는 눈빛이 흔들렸다. 소유희의 발치에 놓인 C4 폭탄은 공장 전체를 평지로 갈아엎고도 남았다. 성난 엔진소리가 멀리서부터 가까워지더니 까만 지프차 한대가 철문을 박고 안으로 돌진했다. 차 문이 열린 순간 총성이 공장을 가득 메웠다. 이준서가 날아오는 총알 피하며 상대편 저격수의 무릎을 명중했다. 얼굴에 아직 마르지 않은 핏자국이 보이는 걸 봐서는 오는 길에도 혈투가 있었던 게 분명하다. “이준서.” 소유희가 소리를 지르며 문성아를 일으키더니 칼을 목에 바짝 갖다 댔다. “한 발짝만 더 움직이면 얼굴을 그어버릴 거야.” 이준서가 바로 총을 버렸다. 문성아는 그런 이준서를 보고 미친 듯이 몸부림쳤다. “미쳤어? 얼른 가. 여기 폭탄...” 소유희가 문성아의 입을 틀어막았다. 칼날이 문성아의 얼굴을 스치며 상처를 냈다. “아이고 이 대표님 참 순정남이네.” 소유희가 발치에 놓인 기폭 장치를 발로 찼다.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풀어줄지도 몰라.” 순간 이준서의 눈빛이 매서워졌지만 그대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성에 안 차네.” 소유희가 미친 듯이 웃었다. “머리까지 조아려야 내 마음이 풀릴 것 같아.” 문성아는 눈물을 흘리며 미친 듯이 고개를 저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어도 입이 막혀 웅얼거리는 소리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준서가 천천히 고개를 숙이며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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