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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2장

펑! 펑! 펑! 밀폐된 방 안에서 격렬한 소리가 났다. 의사가 배성연을 꽉 누르고 있었지만 배성연은 고통스러운 얼굴로 침대를 끊임없이 두드렸다. “결박해!” 의사의 명령을 받은 간호사들은 배성연을 수술실에 단단히 묶어 놓았다. 양면 거울을 통해 방 안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배건웅은 시뻘게진 눈시울로 손에 든 지팡이를 꽉 잡은 채 고통받고 있는 배성연을 바라봤다. 전기 충격 치료법은 가장 위험한 치료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 방법을 써야만 배성연의 인격이 죽어서 휴면 상태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것은 현재 그들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어르신, 저희는 일단 돌아갈까요?” 옆에 있던 집사는 더 이상 바라볼 수 없었다. 어릴 때부터 커오는 모습을 지켜본 아이가 이 지경이 되는 것은 아무도 바라지 않을 것이다. “안 돼. 내 아들이 아직 안에 있어.” 배건웅도 배성연이 이렇게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배성연이 밖에서 사람을 해치는 것도 용납할 수 없었다. “오빠! 오빠!” 위층에서 허둥지둥 뛰어 내려온 배연화는 여러 번 넘어질 뻔했지만 그때마다 아랑곳하지 않고 앞으로 내달렸다. 하인들은 배연화를 뒤쫓았지만 이곳은 그들이 들어올 수 없는 곳이었기에 문 앞에서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경호원더러 엘리베이터 앞을 지키라고 했더니 땀을 흘리는 것을 싫어하는 배연화가 글쎄 계단으로 내려올 줄이야! “대체 일을 어떻게 하는 거야?” 집사가 눈살을 찌푸렸다. 양면 거울 속 전기충격기 치료를 받고 있는 배성연의 모습을 본 배연화는 안색이 확 변했다. “아빠! 오빠를 풀어줘! 빨리 오빠를 풀어달라고!” “돌아가! 여기서 소란 피우지 말고!” 배연화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던 배건웅은 처음으로 배연화에게 큰소리를 쳤다. 배건웅의 호통에 배연화는 순간 멍해졌다. 이게 어떻게 소란이란 말인가? 방 안에 있는 사람은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오빠이다. 그녀를 가장 사랑하는 오빠란 말이다! 어릴 때부터 아빠에게 애교를 부리면 아빠는 아무리 과한 요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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