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1장
집사가 신다정을 데리고 2층 구석에 있는 고빈의 방으로 올라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고빈이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이 보였다. 고빈이 문 쪽을 바라보며 신다정을 보고 말했다.
“네가 올 줄 알았어.”
고빈은 얼굴에 묘한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다쳤는데도 웃음이 나와?”
신다정이 고빈의 옆으로 가서 앉으며 말했다.
“몸은 괜찮아? 어디 아픈 데는 없어?”
고빈이 고개를 끄덕였다.
“너를 습격한 사람이 누구야?”
“나를 습격한 사람은 가면을 쓰고 검은 망토를 입은 남자였어.”
“광명회 사람이야?”
“응.”
고빈이 말했다.
“네가 전에 설명한 것과 똑같아. 아마도 광명회 사람인 것 같아.”
“그런데 그 사람들이 왜 널 공격한 거야?”
“내가 그들의 요청을 거절했으니까.”
고빈이 검은색 초대장을 신다정의 손에 건네며 말했다.
“그 사람들이 이 초대장을 호텔 입구에 놓았어. 아마 전에 네가 조사한 광명회의 흔적 때문일 거야.”
초대장 안에는 몇 줄 안 되는 글이 적혀 있었다. 대충 보니 고빈이 그들과 함께하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역사가 깊은 광명회는 사람들을 정상에 오르게 할 수 있는 교회임을 설명했다. 아래에는 태양과 봉황 그림이 있는 도장까지 찍혀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초대장 안에 웹사이트 주소가 적혀 있는 카드가 있는 것이었다.
고빈이 말했다.
“이건 광명회 내부의 웹사이트일 거야. 로그인해 보니 회신 인터페이스가 떴고 ‘예’ 또는 ‘아니오’만 선택할 수 있었어. 그래서 ‘아니오’를 선택했어.”
“너 왜 이렇게 멍청해? ‘예’를 선택했어야지, 그랬다면 지금처럼 이유 없이 얻어맞진 않았을 거잖아.”
신다정이 눈살을 찌푸리자 고빈이 웃으며 말했다.
“광명회에 들어가기 쉬운 줄 알아? ‘예’를 선택했다면 진짜로 탈출하기 어려운 수렁에 빠졌을 거야.”
“하지만 지금 네 상태도 그리 좋지 않아.”
신다정이 진지하게 말했다.
“광명회는 본인들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을 파괴하려 할 거야. 그 사람들은 이미 용성과 국내에 이미 스캔들을 퍼뜨리고 있어. 네가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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