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3장
도아는 신다정이 있는 게스트 룸에 들어온 뒤 맞은편에 앉아 말했다.
“신다정 씨... 무슨 일로 저를 찾으시나요?”
“성수아가 죽었다는 말 들었어요?”
도아는 순간 온몸이 얼어붙었다.
성수아가 죽은 것은 뉴스에도 나왔기에 낙성 전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성수아는 김영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했어요. 재벌 가의 딸인 성수아조차 김영수는 함부로 죽이는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이 만약 도아 씨의 손에 서한 그룹에 불리한 증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면 어떻게 할까요?”
“신다정 씨, 정 매니저의 휴대전화를 가지러 일부러 여기에 들어온 거예요?”
“김씨 가문은 용성에 뿌리를 박았을 뿐만 아니라 배씨 가문의 예비 사위라는 명목이 있기에 하녀 하나쯤 있으나 마나예요. 하지만 도아 씨는 김영수가 쥐고 있는 바둑알이기에 절대 쉽게 김영수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예요. 도아 씨를 찾기 위해서 여기에 다시 들어올 수밖에 없었고요.”
신다정은 한 손을 내밀며 말했다.
“휴대전화 이리 줘요.”
“저...”
쾅!
문밖에서 김영수가 갑자기 문을 박차고 들어오자 신다정은 얼른 내민 손을 거둬들이고는 김영수를 보며 말했다.
“김영수 씨, 너무 예의가 없는 것 아닌가요?”
“그래?”
김영수는 한발 물러서더니 노크를 한 뒤 다시 문을 열었다.
“이건 어때? 충분히 예의를 차린 건가?”
김영수가 걸어들어오더니 도아를 향해 말했다.
“나가.”
“네, 대표님.”
방을 나가면서도 여러 번 뒤를 돌아보는 도아의 눈에는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신다정이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무슨 일로 나를 찾는 거예요?”
신다정의 밥상을 본 김영수는 왠지 모르게 화가 났다.
“나보다 더 잘 먹네.”
“김 대표님의 살뜰한 보살핌,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멧돼지가 겨 맛을 어찌 알겠어. 이건 지씨 집안 사모님이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니 충재야, 이것들 치우고 앞으로 지씨 집안 사모님에게는 장아찌와 호빵만 올려. 사모님이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테이블에 있던 음식들이 하나둘씩 없어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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