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939장

“그럼 마약을 다시 흡입하지 않았다는 거야? 너희 부부의 계략에 내가 빠져든 것이고?” “김 대표님, 그래도 똑똑할 때는 꽤 똑똑하더라고요.” 일반 사람이라면 이 정도의 IQ로 충분할 것이다. 신 대표는 빙긋 웃으며 말을 이었다. “김 대표님, 이제 가도 되겠죠.” 김영수가 이를 악문 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에 신다정은 일부러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 참. 굳이 안 물어봐도 될 것 같네요.” 신다정은 지태준을 향해 고개를 돌리더니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여보, 가자.” “응.” 지태준이 신다정 옆에 서자 지태준의 부하가 손에 든 칼을 도아의 목에 들이댔다. 도아는 창백한 얼굴로 지태준과 신다정의 뒤를 따랐다. “대표님...” 도아의 애원하는 표정에도 김영수는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채 지태준의 손에 끌려가든 말든 상관하지 않았다. 그녀의 생사를 아랑곳하지 않는 김영수에 도아는 얼굴이 더욱 어두워졌다. 김영수가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태준, 사람은 데리고 가도 돼. 하지만 집안은 좀 깨끗이 청소하고 가.” 지태준은 고개를 돌리지 않고 김영수와 등을 진 채 손을 흔들었다. “한 시간 후에 청소부가 올 거야.” 지태준과 신다정이 거들먹거리며 김씨 별장 대문을 나서는 모습에 김영수는 더욱 화가 났다. 이때 옆에 있던 마충재가 말했다. “대표님, 정말 이대로 보낼 건가요? 도아까지 데려가도 괜찮을까요?” “그럼 어떻게 해? 싸우면 네가 이길 수 있어?” “아니요.” “집에 있는 이 깡통 같은 애들이 지태준을 물리칠 수 있어?” “아니요.” “못 이기는데 보내지 않고 날 죽이길 기다릴까?” 김영수의 말에 마충재는 입을 다물었다. 이번만큼은 신다정의 잔꾀를 간파한 줄 알았던 김영수는 또다시 이 젊은 부부에게 일격을 당하게 된 것이다. 대체 이 인간들은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대표님, 도아가 우리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할 거야.” 김영수는 아무런 걱정이 없는 얼굴로 말했다. “증거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