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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6장

“알았어. 알았어. 하지만 약속해. 만약 또 한 번 다른 사람이 널 짐짝처럼 용성으로 보내온다면 나도 너를 어떻게 할 수 없어! 너의 오빠는 지태준을 못 이겨!” “알았어! 이번엔 꼭 말을 들을게!” 배연화는 기쁜 얼굴로 배성유의 뒤를 따라갔고 배성유의 캐리어를 들어주기도 했다. 배성유는 앞서 달려가는 배연화의 뒷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혼자 몰래 빠져나가면 아버지가 그의 다리를 부러뜨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배연화와 같이 가면 그는 모든 잘못을 연화의 탓으로 돌릴 수 있고 아버지도 그의 다리를 부러뜨리지 않을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한 배성유는 배연화의 뒤를 따라가며 한마디 귀띔했다. “나는 너를 보호하기 위해 해성에 가는 거야. 너를 위해 가는 거라고!” “알았어! 우리 오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해성. 반지훈과 강금희는 공항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다크써클이 턱밑까지 내려온 판다 같은 눈을 한 반지훈은 이제 그 누구를 봐도 신다정과 지태준 같아 보였다. “금희 누나, 우리 집에서 기다려도 되잖아. 두 사람이 어린애도 아니고 길을 잃을 리도 없잖아!” 반지훈이 억울한 듯 말했다. “겨우 쉴 시간이 났는데 좀 이따 이 상태로 운전하면 졸음운전이야.” “아이고, 알겠어. 내가 대신 운전할게.” 강금희의 운전능력을 떠올린 반지훈은 순간 정신이 들었다. “사실... 내가 운전해도 돼.” 한편, 신다정과 지태준이 공항에 내리자마자 사람들 속에서 티격태격하는 강금희와 반지훈을 발견했다. “무슨 뜻이야! 내가 운전하는 걸 못 믿겠다는 거야?” 강금희가 반지훈의 귀를 잡아당기며 화를 내자 반지훈은 얼른 굽신거렸다. “아니, 아니! 금희 누나 운전 솜씨가 얼마나 최고인데!” “콜록콜록!” 사람들 속에서 걸어오던 지태준이 기침을 두 번 했다. 지태준을 발견한 반지훈은 눈에서 눈물이 글썽일 지경이었다. “친구야, 드디어 돌아왔네!” 반지훈은 지태준에게 달려가 그를 덥석 껴안았고 강금희도 신다정에게 달려와 말했다. “다정아, 왜 이렇게 살이 빠졌어. 용성은 사람 살만한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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