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998장

중년 남자의 얼굴은 순간 어두워졌다. 조금 전, 장난을 친 사람이 지태준의 와이프일 줄은 몰랐다! 지태준이 안고 있는 여자가 조금 전에 말장난을 친 신다정이라는 것을 눈치챈 남자는 다급하게 말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아직...” 하지만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중년 남자는 지태준이 싸늘한 시선으로 자신을 보는 것을 느꼈다. 지태준이 천천히 말했다. “데리고 가서 말 못 할 때까지 때려.” “예, 대표님!” 부하들은 재빨리 그 중년 남자를 데리고 내려갔다. 신다정은 조금 전 손을 뻗어 배연화를 건드린 노란 머리의 사람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사람은 묶어서 배연화 씨에게 넘기세요.” “예!” 지태준의 부하들은 노란 머리의 사람을 배연화 앞에 데려갔다. 노란 머리가 배연화를 보고 온몸을 부르르 떨자 신다정은 배연화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배연화 씨, 방금 이 사람 손을 자르겠다고 하지 않았나요? 여기 마침 칼이 있는데 빌려 드릴까요?” 신다정의 소매 속에 감춰진 칼을 본 배성유는 다급히 말했다. “칼, 칼도 있었어요? 진작 꺼내놨어야죠. 그럼!” 신다정이 되물었다. “진작 꺼내놓았으면 배 대표님이 혼자 열 명을 상대했겠네요?” “혼자서 열 명은... 좀 너무 과장된 것 같고.” 하지만 적어도 이 건달들 앞에서 주눅이 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배연화 씨, 칼은 이미 있으니 화풀이를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신다정이 들고 있는 칼을 본 배연화는 비록 화가 났지만 그저 볼멘소리에 불과했다. 상대방의 손을 진짜로 자를 수는 없지 않은가? “나, 나는 피를 보고 싶지 않으니 그냥 알아서 해.” 배연화는 우물쭈물하며 뒤로 물러섰다. 신다정도 배연화가 그럴 배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지태준에게 눈짓했고 노란 머리는 지태준의 부하에게 바로 끌려갔다. “됐고 말해봐요. 배연화 씨는 왜 늦은 밤에 여기에 온 것이죠?” 신다정의 물음에 배연화는 그제야 옆에 있던 배성유를 바라보며 말했다. “오빠가 밤에 몰래 나갔으니까요. 단지 어디로 가는지 보고 싶어서 미행한 것인데.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